[음희화 칼럼]④ 심폐소생술 순서, ‘가슴 압박 30회’ 시행 산업현장에서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
[음희화 칼럼]④ 심폐소생술 순서, ‘가슴 압박 30회’ 시행 산업현장에서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
  • 음희화 기자
    음희화 기자
  • 승인 2024.09.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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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CPR)과 AED(자동제세동기)은 생명 유지 위한 필수 응급처치
심폐소생술(CPR) 중 가슴 압박과 이완은 혈액 순환 유지하는 핵심 요소
정확한 가슴 압박의 깊이와 횟수는 심폐소생술의 성공 좌우

산업현장에서 동료가 갑자기 쓰러지며 가슴을 쥐어짜듯이 잡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본다면 누구라도 그 순간 당황스러움을 감출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심정지 상황에서 ‘심폐소생술(CPR)’을 알고 있다면, 당신은 그 동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가슴 압박’은 CPR의 핵심 중의 핵심으로, 올바르게 시행되었을 때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산업현장은 예상치 못한 다양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곳으로, 심정지와 같은 응급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심정지는 심장이 갑작스럽게 멈추는 상황을 의미하며, 이는 매우 긴박한 응급 상황이다. 신속한 가슴 압박이 혈액 순환을 유지하여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다.

이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환자의 상태를 신속히 파악하는 것이다. 만약 동료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면, 반응확인과 도움 요청 후 호흡을 확인한다.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인 호흡이 관찰되면 즉시 가슴 압박을 시작해야 한다. 가슴 압박을 해야 하는 부위는 ‘가슴뼈 아래쪽 절반’이다.

이 위치는 심장에 직접적인 압력을 가해 혈액이 뇌와 다른 주요 장기로 계속해서 흐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자리이다. 가슴뼈 아래쪽 절반이라는 위치를 정확히 기억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이는 심정지 상황에서 생사를 가를 수 있다.

‘가슴 압박의 깊이’ 또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성인의 경우 약 5~6cm 이하의 깊이로 가슴을 눌러야 하는 것이다. 이 깊이는 심장이 충분히 압박되어 혈액을 펌프할 수 있는 최적의 깊이이다.

그렇다면 왜 가슴 압박을 해야 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심장이 멈춘 상태에서도 최소한의 혈액 순환을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가슴 압박은 심장이 혈액을 몸 구석구석으로 보내는 역할을 대신하며, 적절한 속도로 시행했을 때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가슴 압박을 할 때는 충분히 압박한 후에는 가슴이 원래 상태로 돌아오도록 이완시켜줘야 하는 것이다. 이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심폐소생술의 효과가 크게 줄어들 수 있다.

가슴 압박 속도는 1분에 100~120회의 속도로 이뤄져야 한다. 정상인의 일상에서의 심장박동수는 1분에 60~100회이다. 심정지 상황에서는 조금 더 빠른 속도로 압박을 해 주어야 한다. 이 반복 속도가 정확히 이뤄져야 압박을 완성할 수 있다.

심폐소생술은 전문적인 기술이지만, 기초적인 교육만으로도 누구나 시행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기술을 정확히 이해하고 실제 상황에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안전보건교육과 보수교육이 필수적인 것이다. 특히 심정지 환자를 발견한 경우 ‘AED(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해 심장의 리듬을 회복시킬 수 있는데, 이를 정확히 사용하는 방법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심폐소생술과 AED 사용법에 대한 정기적인 안전보건교육과 보수교육은 이러한 중요한 기술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교육은 심정지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을 향상시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다. 우리의 작은 행동이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음을 항상 기억하며, 이러한 기술을 익히고 교육받는 것에 소홀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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