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중국 광둥성 소재 바이오회사 안가정심그룹 임직원의 인센티브 단체 관광객 1천30명을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인센티브 단체는 지난 6월 관광공사에서 실시한 중국 산둥·광둥 지역 여행업계 팸투어를 통해 유치된 첫 단체 관광객이다.
지난 11일 중국 산둥성에서 출발해 전날 인천항에 도착한 안가정심그룹 임직원은 관광공사가 마련한 입국 환대 행사로 한국 일정을 시작해 경복궁, 청와대 등 국내 대표 관광지를 방문하고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 치맥(치킨+맥주) 파티와 공연을 즐겼다.
이날은 청계천에 있는 한국관광홍보관 하이커그라운드 방문과 비무장지대(DMZ) 투어 등을 진행한 뒤 14일 출국할 예정이다.
관광공사가 올해 상반기 유치하거나 지원한 중국 기업회의 및 인센티브 관광객이 2만6천149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38%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1만8천800여명)도 이미 넘어섰다.
정창욱 관광공사 MICE실장은 "인센티브 단체 유치를 위해 가을·겨울 콘텐츠를 활용한 '한국에서 만나자'(Let's Meet in Korea) 캠페인을 추진 중"이라며 "다음 달에는 화웨이, 알리바바 등 글로벌 정보통신(IT) 대기업 본사 소재지인 선전과 항저우에서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를 뜻하는 영단어의 합성어)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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