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현역 국회의원들이 박세현을 향해 검찰을 떠나라고 맹비난을 하고 나섰다. 

김민전 의원은 "현대고 출신 박세현 고검장이 법원의 구속취소 인용 이후에도 대통령에 대한 불법감금을 하고 있다"라면서 "검사가 법에 승복하지 않고, 법원의 판결에 승복하지 않는 모습은 기이하다. 그(박세현)도 검찰을 떠날 때가 됐다" 라고 직격했다. 

김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렇게 말하고 최고위원회의 붕괴 상황에서도 끝까지 사퇴하지 않던 한동훈 전 대표와 박세현 본부장이 유사한 점을 지적했다. 

같은당 박수영 의원도 박세현 본부장을 맹비난했다. 

박 의원은 박세현 특수본부장에게 "법원 결정 무시하는 너도 얼마나 가는지 한번 보자" 라면서 현대고 서울법대를 나온 점을 지적했다. 한동훈과 박세현의 학연을 꼬집는 것으로 보인다.  

8일 오후 2시 현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취소 판결이 나온지 20시간 가까이 됐음에도 박세현 특수본부장의 반대로 석방 지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경원 의원도 심우정 검찰총장의 지시를 어기고 있는 박세현 특수본부장에 대해 "대통령 불법구금을 계속하고 있는 박세현 본부장은 형사처벌을 면하기 어려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심우정 검찰총장과 박세현 특수본부장을 윤 대통령에 대한 불법구금 혐의로 고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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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세영 gold@fntoday.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