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보수 결집·입시 공정성·자유민주주의 교육 강화 강조
입시비리 조민에게 사과한, 차정인 후보 강하게 비판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정승윤 후보가 공정한 교육과 법치 확립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정 후보는 법조인 출신으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활동하며 교육 현장에서 법치와 정의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지난 26일, 정승윤 예비후보는 파이낸스투데이 등 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하는 각오와 주요 공약을 밝혔다. 이번 출마를 두고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라가 거의 두 쪽 나다시피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교육감 출마가 맞는지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그러나 교육의 본질을 바로 세우고 학생들에게 자유와 책임, 공정한 입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나서기로 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AI 디지털 시대를 맞아 학생들이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의 기본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산 교육을 개혁해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법치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법은 국민을 보호하는 최후의 보루”라며 “법치주의가 확립되지 않으면 학생들도 자유와 책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교육감 후보로서 입시의 공정성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입시의 공정성이 필요 없다는 식의 메시지를 주는 것은 교육감으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공정성을 기반으로 한 교육 행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감은 단순한 교육인이 아니라 교육 행정가로서 정책을 수립하고 예산을 집행해야 하는 자리”라며 “공정한 교육 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 정책적으로 철저한 계획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자유민주주의 교육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6.25전쟁을 거치며 자유를 지키기 위해 수많은 희생을 치렀다”며 “젊은 세대가 이를 기억하고 자유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경제 교육의 기초를 닦아야 한다”며 “학생들에게 자유시장경제의 원리를 이해시키고, 이를 통해 올바른 경제관을 확립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젊은 보수층의 결집이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변수라고 내다봤다. 그는 “2030 보수층이 보수의 힘으로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용기를 얻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올드 보수와 젊은 보수가 통합돼 새로운 보수 교육 비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젊은 보수층이 원하는 것은 희망과 용기”라며 “교육 정책도 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에 대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밝힌데 대한 차정인 후보의 입장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조민 씨는 허위서류를 제출해 입시비리를 저지른 혐의가 대법원에서 확정돼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이 취소된 바 있다.
또한 헌법재판소의 역할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헌법재판소는 국민 통합의 기능을 해야 하지만, 현재는 그렇지 못하다”며 “공정한 법 집행이 이루어지도록 감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AI 시대에 대비한 교육 개혁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며 “AI 디지털 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기초적인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승윤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것은 교육의 본질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며 “부산 교육을 개혁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으며, 주요공약으로 △문해력 교육 △자유시장경제교육 △자유민주주의역사교육 등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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