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효정 AI영화감독, 제2회 서울국제AI영화제서 'AI 단편 신인감독' 부문 대상 수상!
신효정 AI영화감독, 제2회 서울국제AI영화제서 'AI 단편 신인감독' 부문 대상 수상!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25.03.25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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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st Emotion(마지막 감정)’, ‘로봇도 감정을 가질 수 있을까?’라는 철학적 질문에서 출발

‘제2회 서울국제AI영화제에’는 전 세계 19개국에서 총 258편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이 중 한국이 97편으로 가장 많은 출품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미국(34편), 독일(12편), 프랑스, 영국, 캐나다, 중국 등 다양한 국가들이 참여했다. 다양한 문화와 기술적 배경을 가진 작품들이 모이며, ‘서울국제AI영화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AI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24일, 제2회 ‘서울국제AI영화제’의 수상작이 발표되었다. 신효정 AI영화감독의 'The Last Emotion은 ‘제2회 서울국제AI영화제’에서 AI단편 부문 신인감독상 대상을 포함해 총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해당 작품은 Best AI Visual Effect 부문 2위, Best AI Sound Design 부문 4위에도 선정되어, 작품성과 기술력 모두에서 주목받았다.

이에 신효정 AI영화감독은 “사람들은 급속한 AI의 발전을 통해, AI가 인류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동반자가 될 것인지, 혹은 기계화로 인류의 미래를 파멸시킬 것인지에 대해 희망과 불안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라고 말하며, “이번 작품은 인간과 로봇의 감정을 주제로, 100년 뒤인 2124년의 가상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로봇도 감정을 가질 수 있을까?’라는 철학적 질문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그녀의 작품은 컴퓨터 공학자 부부가 만든 로봇 ‘아이리스’는 부부와 함께 기뻐하고 웃으며 감정을 느끼고 경험한다. 하지만 박사들은 감정이 범죄와 전쟁을 유발한다고 판단하고, 안전하고 정돈된 완벽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감정삭제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이후 아이리스는 사령관으로 임명되어 감정을 숨긴 채 모든 사람의 감정을 삭제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러던 중 마지막 남은 한 사람인 엘렌(공학박사의 딸)의 감정을 삭제해야 하는 상황에서 갈등을 겪게 되고, 결국 스스로 ‘감정삭제시스템’ 안으로 들어가 기계를 폭파하게 된다. 가족처럼 느끼는 엘렌과 인류의 진정한 행복과 평화를 위해 희생을 선택하는 감동적인 스토리이다.

신효정 AI영화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감정이 범죄나 전쟁, 불행의 요소가 될 수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감정이 울고 웃는 삶의 근본적인 가치이자 사랑과 행복의 본질이라고 본다”라며, “미래에 AI가 감정을 느끼게 되는 시점이 가상적으로 발생한다고 해도 사람이 AI와 어떻게 관계 설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며, AI가 사람과 인류의 행복, 평화에 도움을 주는 AI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해야 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라고 전했다.

최재용 조직위원장은 “서울국제AI영화제는 AI 기술과 영화 예술이 만나는 창의적인 플랫폼으로, 신진 감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올해는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 북미, 남미 등 다양한 대륙의 참여가 돋보였고, 글로벌 영화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라고 밝혔다.

시사회 및 시상식은 오는 4월 6일(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앙트레블’에서 개최된다. 수상작 상영과 함께 AI 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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