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코 상원의원 토마스 트제티나는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계약과 관련하여,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성이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국민일보의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이러한 판단의 근거로 한국 민주주의 체제와 법치주의에 대한 신뢰를 제시하며, “한국은 아시아 민주주의의 중심 국가로 법치주의가 잘 작동하는 나라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북한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이는 내년 3월로 예정된 본계약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체코 정당 TOP09 소속인 트제티나 의원은 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체코 정부는 안전성을 최우선적으로 평가했으며, 한국의 기술력과 바라카 원전 사례가 높은 신뢰를 얻었다”고 말했다. 특히, 건설의 시간 준수와 품질은 중요한 평가 요소였으며, 가격은 우선적인 고려 사항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정부가 체코 정부에 대출을 제안했다는 국내 논란에 대해 트제티나 의원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라고 일축했다. 이는 지난달 한국을 방문했던 체코 산업부 원자력신기술 담당 국장 대행이 언급한 내용과 일치한다. 엘러 국장 대행은 “재정 모델이 올해 말까지 확정될 예정이며, 체코 정부가 국가 대출을 제공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체코는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불확실성을 감안하면서도, 한국과의 협력을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제티나 의원은 현재 상황에 대해 체코 정부가 면밀히 검토하고 있음을 재확인하며, 한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계약 성사의 핵심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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