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미즈시마 코이치(水嶋光一) 주한일본대사를 만나 양국의 미래지향적 교류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열린 면담에서 "한·중·일 국가 간 외교관계 진전 분위기 속 서울과 도쿄 그리고 베이징 3개 도시의 관계 복원과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전과 같이 서울-도쿄-베이징 수도간 교류가 다시 다시 활발해져야 한다는 의지로 3개 도시 시장이 함께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도시 간 협력과 교류에 미즈시마 대사가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오는 10월 열리는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인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 행사에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와 일본 기업이 참여해 시민 생활을 개선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공유하길 바란다며 초청의 뜻을 전했다.
미즈시마 대사는 "일본과 한국은 현재 좋은 관계로 나아가고 있으며 서울시의 노력에 힘입어 서울, 도쿄, 베이징 간 교류 또한 더 활발해지길 바란다"며 "국가와 도시 교류가 활발해지면 국민 관계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에 초청한다는 뜻을 도쿄도에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미즈시마 대사는 2017∼2019년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를 지냈고 지난 5월 주한 일본대사에 부임했다.
공식 부임 후 '일본에 있어 한국은 국제사회의 과제를 해결하는 파트너'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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