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지역에서는 누적 온열질환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경기도 내 온열질환자는 올해 5월 22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전날인 7월 31일까지 모두 210명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는 국내 전체 온열질환자(1천196명)의 17.6%에 해당한다.
전날에만 화성(5명), 수원, 광명, 평택, 안산, 파주, 안성, 양주, 양평 등 9개 시군에서 13명이 발생했다.
온열질환 통계는 응급실을 운영하는 의료기관 가운데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전국 507곳, 도내 93곳)이 폭염대책 기간(5월 20일~9월 30일)에 신고한 환자에 한정된다.
응급실에 이송되지 않거나 응급실에 이송되더라도 의료진이 다른 원인으로 판정하면 온열질환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실제로 온열질환을 겪는 도민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도내에는 지난달 24일 발효된 폭염특보가 9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현재 도내 22개 시군에 폭염경보, 나머지 9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여주 점동면 낮 최고기온이 36.7도까지 치솟았다.
도는 폭염이 장기화함에 따라 전날 오전 9시부터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근무 체계를 가동 중이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휴가 복귀 후 첫 일정으로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폭염 대책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최근 도민 생활 가운데 가장 긴급한 일이 폭염 대응"이라며 "도민의 건강과 안전,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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