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의 손편지] (587) “선관위는 해체만이 답이다”
[황교안의 손편지] (587) “선관위는 해체만이 답이다”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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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9.0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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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국정원)은 지난 2023년 10월, 선관위 전산시스템에 대한 보안점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선거인명부 시스템, 개표 시스템, 사전투표 시스템 등에서 취약점이 다수 발견되었습니다.

사전투표한 사람을 투표하지 않은 것처럼 표시할 수도 있었고, 또 그 반대로도 조작이 가능했습니다.

‘유령 유권자’도 명부에 등록 가능했습니다.

또한 ‘선관위 청인’과 ‘투표관리관 도장’도 탈취해서 만들 수 있었고, ‘가짜 사전투표용지’를 무단 인쇄할 수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선관위 시스템의 비밀번호가 ‘12345’번이었답니다. 초등학교에서 조차도 사용하지 않는 비밀번호 아닙니까?

아예 해킹을 하도록 뒷문을 열어준 것 아닙니까?

그러나 지난 해 선관위 시스템에 대한 보안점검은 선관위 보유 전체 장비 6,400여개 가운데 겨우 5%인 317대만 점검한 결과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만일 선관위 전체 시스템을 점검한다면 과연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 지 우리는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선관위 시스템의 보안 수준은 100점 만점에 31.5점 밖에 받지 못했는데, 이는 공공기관 중 꼴찌에 해당하는 참담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참 어처구니 없게 선관위는 보안 수준에 대한 자체평가 점수를 100점 만점을 줬다는 것입니다.

이러니 선관위가 극구 국정원의 보안점검을 막으려고 했던 이유를 잘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이런 선관위를 어떻게 믿고 선거관리를 맡길 수 있겠습니까?

선관위는 고쳐서 쓸 수도 없는 수준입니다.

오직 해체만이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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