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AI 자율주행' 개발 스타트업 웨이브에 투자
우버, 'AI 자율주행' 개발 스타트업 웨이브에 투자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24.08.30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향후 우버 차량에 탑재할 완전 자율주행기술 개발"
우버 로고[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우버 로고[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차량 공유업체 우버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인 영국 스타트업 웨이브에 자금을 댄다.

우버는 29일(현지시간) 웨이브와 공동으로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웨이브의 최근 투자자 모집(펀딩 라운드)에 참여해 전략적 투자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우버는 이번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웨이브는 우버의 자금과 지원을 바탕으로 향후 우버 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레벨 4'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 기술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알렉스 켄들 웨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브는 전 세계 모든 유형의 차량에서 모든 수준의 주행 자동화를 지원할 수 있는 '범용' 주행 Al을 구축하고 있다"며 "우버와 함께 우리 AI의 차량 학습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우리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을 보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는 "웨이브의 첨단 임바디드(Embodied) AI 접근 방식은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우버가 최고의 자율주행차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웨이브를 파트너로 맞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웨이브가 개발 중인 임바디드 AI는 자동차나 로봇, 제조 시스템 등 물리적 사물의 두뇌 역할을 해 기계가 스스로 실시간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이 회사가 지난 5월 진행한 펀딩 라운드는 일본의 소프트뱅크 그룹이 주도했고,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이 펀딩으로 모두 10억5천만달러(약 1조4천억원)의 자금이 조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버는 지난 22일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크루즈와 제휴를 맺고 크루즈의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로보(무인)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다만 크루즈는 지난해 10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다른 자동차에 치인 보행자가 크루즈의 자율주행 차량에 깔려 중상을 입는 사고를 겪는 등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크루즈의 자율주행 기술은 정밀한 지도를 바탕으로 차량에 부착된 라이다(LiDAR) 등 다양한 센서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