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특혜 대상 수출액은 화학공업 제품이 가장 많아
경북지역 상반기 수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7.4%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구미상공회의소 경북FTA통상진흥센터와 포항상공회의소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가 관세청과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 자료를 활용해 '2024년 경북지역 상반기 수출 및 FTA 활용 현황'에 대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경북지역 상반기 수출액은 다소 감소했으나 그 외 간접 수출과 자유무역협정(FTA) 특혜 대상 수출액 및 활용률은 좋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지역 상반기 수출액은 186억9천5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201억900만달러) 대비 7.4% 감소했다.
이는 전국 상반기 총수출액 3천348억달러 중 5.6%에 해당하며 전국 8위 수준이다.
주요 수출 품목은 전자기기와 부분 품류로 전체 수출액의 34.5%(4천800만달러)를 차지했다.
구미시는 90억9천200만달러로 경북 전체 수출액 중 48.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포항시 45억700만달러(24.1%), 영주시 9억6천600만달러(5.2%), 경산 9억4천800만달러(5.1%) 순으로 집계됐다.
경북지역의 간접수출액(수출업체를 통한 수출액)은 3조5천313억원으로 서울과 경기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포항시는 간접수출액 2조2천236억원에 달해 경북 전체 간접수출액의 63%를 책임졌다.
이어 경주시가 5천223억원(14.8%), 구미시가 2천497억원(7.1%), 영천시가 1천373억원(3.9%) 순으로 나타났다.
2024년 1/4분기 경북의 FTA 수출 활용률은 90.2%로 전국 평균인 85.1%보다 높았다.
이 기간에 FTA 특혜 대상 수출액은 29억2천300만달러, FTA 적용 수출액은 26억3천600만달러다.
화학공업제품은 FTA 특혜 대상 수출에서 10억6천700만달러, 활용률 95.2%에 달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경북FTA센터 관계자는 "경북지역의 수출 활성화와 FTA 활용률 제고를 목표로 하반기에도 경북도나 세관, 코트라(KOTRA) 등 수출지원기관과 협력하여 해외시장 개척, 수출 관련 애로사항 해결, 교육, 설명회, FTA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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