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사장 상반기 보수 22억…직원 평균 급여는 6천100만원
LG전자[066570]가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R&D)에 2조2천억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했다.
14일 LG전자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에 2조2천467억원을 지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1조9천868억원)와 비교해 13%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율도 5.3%로 전년(4.9%) 대비 0.4%포인트 올랐다.
적극적인 R&D 투자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LG전자의 등록 특허는 9만3천870건(해외 6만8천276건, 국내 2만5천59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만441건)보다 3천400건가량 늘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해외에서만 2천건이 넘는 특허를 신규 확보했다. 올해 상반기 LG전자가 확보한 신규 특허는 총 2천582건(해외 2천174건, 국내 408건)이다.
LG전자 측은 "연구개발을 통해 핵심 부품 경쟁력인 코어테크를 지속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상반기에 급여 7억8천200만원과 상여 14억3천만원 등 총 22억1천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류재철 H&A사업본부장(사장)은 급여 6억2천800만원 등 19억8천만원을 받았다.
퇴임 임원 중에서는 배두용 전 부사장이 퇴직금 20억1천만원을 포함해 총 25억200만원을 받았다.
올해 상반기 LG전자 직원의 1명 평균 급여액은 6천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5천200만원)보다 900만원 늘어난 수준이다. 3년 전인 2021년 상반기(4천900만원)와 비교하면 24.5% 늘어난 수치다.
LG전자 직원의 1년 평균 급여액이 2022년과 2023년에 2년 연속 1억원을 웃도는 등 직원 평균 급여액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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