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극성 팬덤, 김경수 복권 놓고서도 또 여론조성?.."논란"
한동훈 극성 팬덤, 김경수 복권 놓고서도 또 여론조성?.."논란"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4.08.10 22:23
  •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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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좌표를 찍고 있는 한동훈 극성 팬덤

한딸로 불리는 한동훈 극성 팬덤이 또 다시 여론조성 논란 도마 위에 올랐다. 

'위드후니'라는 네이버 카페를 중심으로 하는 이들 극성 팬덤은 특정 뉴스기사 또는 유튜브 채널에 좌표를 찍고 일제히 몰려가 댓글을 달거나, 순공감에 클릭을 하는 방식으로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 

최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을 앞두고는 김 전 지사의 복권을 반대한다는 댓글을 달면서 자신들이 원하는 쪽으로 댓글 여론을 형성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되어 윤석열 정부 때인 2022년 12월 특별사면돼 잔여형기 다섯 달을 남기고 석방됐으나, 복권이 되지 않아 2027년 12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된 상태이다.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기해 여야 정치권 인사들의 사면과 복권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여야 형평성을 맞추는 차원에서 김 전 지사의 복권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여야에서는 셈법이 복잡하다. 

한동훈의 극성 팬덤 입장에서는 김 전 지사가 복권이 되면 이재명과 한동훈의 대립 구도가 흐트러지고, 이에 더해 한동훈 쪽으로 와있던 상당수의 친문(또는 안티 이재명) 세력이 김 전 지사 쪽으로 유출될 것을 극도로 경계하는 분위기다.   

2. 좌표가 찍히면 반응하는 극성 팬덤 . 댓글완료(댓완)하고 결과를 댓글로 남긴다/ 이미지=위드후니 카페 캡쳐

 

 

3.특정 기사에 댓글 순공감 클릭을 유도하고 팬덤이 이를 실제로 실행한다. 

자발적인 댓글로 여론을 형성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될 것이 없다. 문제는 네이버를 비롯한 인터넷 댓글 시스템의 특성상, 소수의 집단적인 집중 댓글이 마치 중론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점이다. 

순식간에 달려들어 댓글창을 장악하는 세력 때문에, 대다수 시민들이 이들 특정 극성세력의 주장이 마치 대세인 것 처럼 인식하게 될 수 밖에 없다. 특히 이들 특정세력은 '순공감' 클릭을 많이 받은 댓글이 상단에 노출되는 네이버의 특유의 시스템을 이용, 특정 댓글에 집중적으로 '순공감'을 클릭해서 상단에 노출하는 수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들은, 과거 드루킹처럼 매크로를 사용해서 반복 댓글 조작을 자동적(기계적)으로 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여론을 조성하고 심지어 소수의 의견이 마치 거대한 담론인것처럼 보이도록 조작을 한다는 점은 일맥상통한다는 지적이다. 그리고 이런 행태는 정치권에서 사라져야할 추태이며 법적으로도 따지자면 얼마든지 문제가 될 소지가 농후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이미 야당에서 발의한 한동훈 특검안에 여론조성과 관련된 사항이 들어가 있으며, 여야 정치권에서는 여론조성과 관련해서 각종 증거자료가 모아져 있으며, 현재에도 증거자료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강성 팬덤에 기댄 구태의연한 정치는 역효과가 많아 실질적으로 그 목적을 이루기도 어렵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개딸 사례에서처럼 팬덤 정치는 당의 지지율을 좀먹고 당내 다양성을 말살시켜 결국 당 전체가 공멸할 가능성이 높다. 한동훈이 당대표가 된 상황에서 이들 극성 팬덤은 국민의힘에게 이미 리스크로 다가온 상황이니만큼, 정부 여당은 이들 팬덤의 조잡하고 극성스런 주장에 조금도 휘둘리지 말아야한다는 지적이다.

더 나아가서는 여론조성에 대해 철퇴를 가해서 다시는 여의도에 특정인의 팬덤 정치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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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뚜아웃 2024-08-30 13:11:21 (110.47.***.***)
한딸오소리들 어딜가나 있네 얘들은 일도 안하나봐?아님 진짜 댓글전문 업체인가?이건 팬덤이 아니라 걍 광신도들임.
취켈리 2024-08-13 18:17:18 (210.100.***.***)
인세영 기자님!! 윤통이 부정선거 수사를 지시하지 않는 이유를 취재해주세요! 한동훈은 왜 부정선거에 침묵하는거죠?
은지영 2024-08-11 18:14:25 (106.101.***.***)
모지리들 여론 조성하러 몰려다니면 한씨가 밥주나봄
써니 2024-08-11 10:58:40 (121.139.***.***)
정확하고 보셨네요. 안세영기자님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당게로 가서 글올리자며 바람잡고,
몰려가서 국힘 게시판에 험한말들 폭탄으로 쏟아내고..마치 그게 당심 인양 여론 조성하고..

카페 게시판엔 지금 국게 난리났다.당원들이 너무 화났다..며 이중행위 위드당원들! 적당히 해라.
k 2024-08-11 09:05:27 (59.5.***.***)
부정선거 사범 복권을 두둔할 정도로 여기가 망가졌어??? 여기 부정선거 척결 외치던 곳 아냐??
삐롱 2024-08-11 09:01:30 (115.143.***.***)
인세영기자님 대세인것처럼이 아니고 그것이 바로 민심이고 여론입니다. 선거사범 김경수를 복권하는 보수대통령이 말이나 됩니까? 개딸들한테 좌표찍힌 기사마다 가서 댓글다는게 머 잘못인것처럼 기사쓰네요 이건 카페회원들에 대한 모욕입니다. 당장 글내리세요
jy 2024-08-11 08:43:49 (59.10.***.***)
용산 방어좀 그만 하시죠. 기자님. 그렇게해서 먹고 사시는 건 어쩔수 없겠지만, 이건 너무 편향된것 아닙니까? 쓸려면 개딸의 행태도 같이 화면 캡쳐를 하시던 하지. 한쪽편만 대놓고 비판하는 글을 팬덤 비판 기사로 교묘히 편집하신 거 쟎습니까??? 이러니 언론이 욕먹는 겁니다. 용산 방어하고 한동훈 비판하려면 좀더 고급지게 하십시오
sssyyy 2024-08-11 08:38:45 (59.10.***.***)
왜 댓글 다는 기능 자체를 없애라고 하지 그러냐?? 팬카페인지 팬덤인지 모르겠지만, 이젠 그런 소리 해봐야 소용없다. 댓글 쓰는 건 돌이킬수 없는 트렌드야. 어쩔수 없는 건데 그걸 자꾸 팬덤 어쩌구에 붙히지 마라. 결국 니가 한동훈 까는 글 쓰는 기자라는 거 인증하는 거임
킬뚜 2024-08-11 08:32:59 (125.190.***.***)
아주 정확하게 보셨네요. 가발팬카페도 가발특검때 꼭 같이 조사받고 같이 감옥 가야됩니다.
아웃 2024-08-11 08:23:53 (122.38.***.***)
용산 쉴드 좀 그만쳐 김경수 사면반대 67프로가 전부 한동훈 팬카페냐 맨날 팬덤 어쩌구 하면서 탓하고 김경수 정경심 양정철 박영선이 보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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