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브랜드 탄생 이후 탄탄한 제품력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브랜드 론칭 이듬해인 2020년부터 2년 연속 400억 원 대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해오던 티르티르가 2022년,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며 급격한 성장 반열에 올랐다. 

작년에는 1천억 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면서 연일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온 티르티르는 올해 3천억 원대 매출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전체 매출 중 수출액이 2억불 이상 될 것으로 예상, 글로벌 인기가 그야말로 고공행진 중이다. 이에 티르티르는 최근 생산량과 물류 창고 확대에 나섰다. 

티르티르 브랜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매장 입점 문의는 물론, 여러 제품의 재고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라며, “최근에는 생산량을 무려 400% 확대하여 끊임없이 생산을 이어가고 있는데, 요청 물량 자체가 워낙 많아 생산량이 부족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습도 높은 일본 기후 속에서도 오랜 시간 베이스 메이크업을 유지할 수 있는 뛰어난 제품력을 지닌 ‘마스크 핏 레드 쿠션’의 흥행에 힘입어 일본 내 국민쿠션으로 자리잡은 티르티르는 현지 고객들의 요청과 반응에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일본 내 주요 뷰티 어워드 37관왕을 석권하는 등 지금까지도 일본 내 K뷰티 열풍을 이끄는 주역으로 언급된다.

티르티르에 대한 인기는 일본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미국 시장에서도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진출 1년 만인 지난 4월,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아마존에서 K뷰티 브랜드 최초로 ‘마스크 핏 레드 쿠션’이 파운데이션 부문 판매 순위 1위를 한 데 이어, 6월에는 전체 뷰티 카테고리에서 메이크업 제품으로는 한국 브랜드 최초 1위에 올랐고, 싱가포르 쇼피 채널에도 판매 1위의 기염을 토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한편, 티르티르는 호주, 유럽, 인도, 중동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전 세계에 K 뷰티 돌풍을 일으키며 K 뷰티 세계화에 앞장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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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우 jhnam@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