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민희 의원 제명 결의안 제출 "전체주의.뇌 구조 발언, 인신공격 반복"
국민의힘, 최민희 의원 제명 결의안 제출 "전체주의.뇌 구조 발언, 인신공격 반복"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4.08.0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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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국민의힘은 2일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탈북민 출신 박충권 의원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며, 최 위원장의 의원직 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결의안은 국민의힘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대표 발의했고, 여당 의원 108명 전원이 서명했다.

국민의힘은 결의안에 따르면 최 위원장이 최근 박 의원에게 "전체주의 국가에서 생활하시다 보니"라고 발언한 것과, 이 방통위원장에게 "뇌 구조가 이상하다"고 발언한 것이 국회의원의 품위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최 위원장이 "동료 국회의원과 북한이탈주민의 명예와 존엄성을 훼손했다"며 "이후에도 회의록 삭제를 언급하며 반성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후보자를 협박하고 인격을 모독하는 발언을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최 위원장이) 직권을 남용해 후보자에게 사과를 강요하고 후보자의 양심의 자유를 침해했으며, 질서유지의 직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MBC를 민주당의 '홍위병'으로, 민주당 주도의 방통위원장 청문회를 '인민재판'으로 표현하자 "전체주의 국가에서 생활하시다 보니 민주주의적 원칙이 안 보이는가"라고 발언했다.

최 위원장은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회의 도중 박 의원에게 사과했다.

또한 최 위원장은 같은 달 26일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이 위원장의 "뇌 구조가 이상하다"고 주장했으며, 이 위원장이 사과를 요구했지만 사과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최 위원장이 반복적으로 상대방에게 과도한 인신공격을 한다는 이유로 공식적으로 제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어 결의안 발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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