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째 이어진 폭염특보…경기도내 온열질환자 200명 넘어서
9일째 이어진 폭염특보…경기도내 온열질환자 200명 넘어서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24.08.0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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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적으로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지역에서는 누적 온열질환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폭염으로 뜨거워진 도로를 시원하게(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일 오전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경기도 수원시 효원로에서 팔달구 관계자들이 살수차로 물을 뿌리고 있다. 2024.8.1
폭염으로 뜨거워진 도로를 시원하게(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일 오전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경기도 수원시 효원로에서 팔달구 관계자들이 살수차로 물을 뿌리고 있다. 2024.8.1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경기도 내 온열질환자는 올해 5월 22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전날인 7월 31일까지 모두 210명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는 국내 전체 온열질환자(1천196명)의 17.6%에 해당한다.

전날에만 화성(5명), 수원, 광명, 평택, 안산, 파주, 안성, 양주, 양평 등 9개 시군에서 13명이 발생했다.

온열질환 통계는 응급실을 운영하는 의료기관 가운데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전국 507곳, 도내 93곳)이 폭염대책 기간(5월 20일~9월 30일)에 신고한 환자에 한정된다.

응급실에 이송되지 않거나 응급실에 이송되더라도 의료진이 다른 원인으로 판정하면 온열질환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실제로 온열질환을 겪는 도민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도내에는 지난달 24일 발효된 폭염특보가 9일째 이어지고 있다.

폭염 위기경보 '심각'(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도권기상청에서 예보관이 폭염 특보 현황과 기온을 설명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심각해지는 폭염 상황에 대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지난달 31일 오후 7시부로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2024.8.1
폭염 위기경보 '심각'(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도권기상청에서 예보관이 폭염 특보 현황과 기온을 설명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심각해지는 폭염 상황에 대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지난달 31일 오후 7시부로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2024.8.1

이날 오후 현재 도내 22개 시군에 폭염경보, 나머지 9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여주 점동면 낮 최고기온이 36.7도까지 치솟았다.

도는 폭염이 장기화함에 따라 전날 오전 9시부터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근무 체계를 가동 중이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휴가 복귀 후 첫 일정으로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폭염 대책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최근 도민 생활 가운데 가장 긴급한 일이 폭염 대응"이라며 "도민의 건강과 안전,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폭염 대비 점검1일 경기도청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은 김동연(왼쪽) 지사가 폭염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폭염 대비 점검1일 경기도청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은 김동연(왼쪽) 지사가 폭염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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