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조 성명] "민주당과 언론노조...MBC 장악의 광기를 멈춰라"
[MBC 노조 성명] "민주당과 언론노조...MBC 장악의 광기를 멈춰라"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4.07.26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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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후보자 "野측에 의해 조리돌림 당해...MBC 청문회로 변질"

MBC노동조합(이하 제3노조)는 26일 "민주당과 언론노조는 MBC 장악의 광기를 멈춰라"라고 촉구하고 나섯다.

제3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청문회가 사실상 'MBC 청문회'로 변질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어 "민주당은 이진숙 후보자가 위원장이 되면 윤석열 정권이 MBC를 장악할 것이라는 프레임을 앞세워 공세를 펼쳤으며, 청문회를 3일로 연장하는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방통위 부위원장을 탄핵하는 초법적인 행태도 벌였고 이는 결국 MBC를 현재의 모습 그대로 유지하려는 의도임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제3노조는 "장관급 인사의 청문회를 이틀 하는 것도 이례적인데, 이를 사흘로 연장한 것은 소명이 불가능한 부분이나 작은 티끌이라도 찾아내어 망신을 주고 사퇴를 유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거듭 지적했다.

또한 "이미 이틀간의 청문회는 이 후보자에 대한 망신주기와 겁박으로 가득했다면서 민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에게 공격적인 태도로 겁을 주기 일쑤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이 후보자의 법인카드 의혹을 제기하며 폭언과 고함을 질렀다. 대전MBC 퇴직일에 직원들에게 줄 빵을 사는 데 개인 돈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격한 부분은 애처로울 지경이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같은당 이훈기 의원은 이 후보자가 위원장이 되면 MBC 사장을 교체하고 소송을 취하해 재허가를 받지 못하게 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까지 제시했다면서 이는 7년 전 공영방송 장악 시나리오를 떠올리게 한다"고 했다.

제3노조는 특히 "과방위 최민희 위원장은 첫날부터 이 후보자를 군기잡기식으로 몰아붙였으며, 어제는 반박 자료를 들어보인 이 후보자에게 어이없는 이유로 사과를 강요했다. 이 후보자는 사흘간 청문회에서 조리 돌림을 당하고 있다면서 민주당 의원들은 노조탄압과 법인카드 부정사용을 문제 삼아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헤서 제3노조는 "민주당은 2012년 MBC 파업에 대해 대법원이 합법성을 인정했다며 이 후보자를 공격했다. 그러나 대법원의 판결은 공정방송의 가치를 인정한 것이지, 당시 사측의 대응이 잘못되었다고 판단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청문회는 결격사유를 찾기 힘들어 지루하기 짝이 없었다. 법인카드 관련 자료 제출이 부실했다면 차후 제출받아 청문보고서에 반영하면 될 일이다. 청문회를 사흘로 연장한 것은 고문에 불과하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법에도 없는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에 대한 탄핵을 발의하자 이상인 부위원장이 사임했다. 공영방송을 정상화하려는 이 위원장의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제3노조는 "민주당은 왜 이렇게 비상식적인 방법으로 방통위 구성을 방해하는가? 이는 MBC를 놓치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민주당과 언론노조는 법과 원칙을 따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MBC를 영원히 자신들의 영향력 안에 두려는 헛된 야욕을 버리고, MBC 정상화에 협조할 현실적인 고민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면서 지금과 같은 민주당과 언론노조의 태도는 공영방송의 가치를 훼손하고, MBC를 망치는 길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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