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에…서울 주택사업경기전망 9개월만에 '긍정' 우세
집값 상승에…서울 주택사업경기전망 9개월만에 '긍정' 우세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24.07.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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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서울 경기전망지수 107.1…제주·경남·충북 등도 기준선 회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과 집값 상승에 힘입어 이달 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경기 전망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7월 전국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2.8포인트 상승한 85.5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라는 것을 각각 의미한다.

주산연은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과 더불어 수도권과 일부 지방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확산하고 있고, 신생아 특별공급 물량 확대와 대출 상품의 소득 요건 완화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 6월 기준선(100.0)을 회복했던 서울의 전망지수는 이달 107.1로 7.1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의 전망지수가 100을 넘어선 것은 작년 10월(115.0) 이후 9개월 만이다.

다만 경기 지역(90.4→89.7)의 지수가 소폭 하락하고, 인천의 지수는 22.3포인트(87.8→65.5)나 떨어지면서 수도권 전체 지수는 87.4로 5.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경우 1천300여가구 규모의 영종하늘도시 주택건설사업계획이 사업성 문제로 취소되는 등 인천 주택시장 침체가 경기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비수도권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4.5포인트 상승한 85.1을 기록한 가운데 제주(28.6포인트↑), 경남(15.8포인트↑), 충북(14.3포인트↑) 등은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기준선(100.0)을 회복했다.

이밖에 광주(65.2→78.9), 부산(76.9→83.3), 대구(77.7→80.7), 전북(87.5→90.9) 등도 지수가 상승했지만, 충남(77.7→71.4), 대전(86.3→77.7), 세종(94.1→91.6), 울산(80.9→80.0), 강원(80.0→77.7), 전남(72.2→71.4), 경북(88.2→87.5) 등은 하락했다.

한편,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전월 대비 3.1포인트 상승한 95.2를 기록하면서 6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공급망이 점차 안정화되고, 착공 물량이 급감함에 따라 자재 부족 문제가 완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자금조달지수는 전월 대비 5.1포인트 오른 74.2를 기록했다.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대책 등으로 조달 여건이 악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금리 하락과 자금 수요 급감에 따른 여유자금 확보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출처: 연합뉴스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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