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의대생 사건을 담당하는 경찰이 검찰에 고발됐다.
한강 의대생 사건의 진실을 찾는 사람(이하 '한진사')는 4일 오후 2시, 서울 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경찰청 형사과장 및 서울경찰청 공무원들을 허위공문서작성 및 직권남용. 직무유기 등 혐의로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영만 대표는 "한강에서 중앙대학교 학생들이 연루된 사망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수사 진행 과정을 허위로 발표하고 국민을 기만했다.." 라면서 "CCTV를 공개하면 사건의 진상을 투명하게 밝힐 수 있는데 경찰들은 그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CCTV의 공개를 요구하는 언론과 국회의원 등의 자료 요구에도 관련 기관은 묵묵부답으로 사건의 진상규명을 은폐하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한진사를 비롯한 많은 국민들이 한 대학생의 죽음에 대해 한달이 넘도록 이처럼 국민적인 관심을 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경찰의 부실수사와 허위 공문서작성 등이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고소인들은 "검찰수사로 반드시 손정민 군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서 고 손 군이 편안하게 눈감게 하고, 피해자 유족이 고인의 영혼을 고이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고소인 측에서는 한진사의 한영만 대표가 사건의 진실규명을 원하는 시민들을 대표하여 고발장을 제출했고, 박주현 변호사가 전체적인 소송의 법률 자문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영만 대표는 유튜브 '하면되겠지TV' 채널을 운영하면서 한강 사건초기부터 유가족과 목격자들을 직접 취재하고 있으며, 박주현 변호사는 415총선 부정선거소송에서도 1년 넘게 의욕적이고 끈기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진정성 있는 변호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한편 오늘 경찰측이 고발을 당하면서, 한강 사망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으며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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