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스타트업 창업 기업 공간인 서울 강남구 TIPS타운을 찾아 입주 기업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TIPS타운은 김동연 부총리가 취임 후 처음 찾은 혁신성장 주관 기관으로 지난해 8월18일 방문 후 약 9개월 만이다.
김 부총리는 이날 방문에서 정부의 혁신성장 계획의 진척과 기업인이 건의 사항 및 애로사항에 대해 이야기했다는고 기재부는 밟혔다.
김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부가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1년 동안 발표한 정책을 소개했다. 기재부는 올해 기술창업지원 예산을 1년 전보다 13.8% 많은 6993억원 책정하고 지난달 국회에 제출한 3조9000억원 규모 추경안에 TIPS 지원 확대 등에 약 600억여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고 전했다.
또 올 1~3월 신설법인이 2만6747개로 1년 전보다 1303개(5.1%) 늘고 같은 기간 펀드 결성액과 신규 벤처투자도 1.5배가량 늘었다는 소식도 전했다.
간담회에 앞서서는 이곳에 입주한 10여 벤처기업의 제품을 시연했는데 시각장애인용 점자 스마트워치를 만든 ‘닷’ 김주윤 대표와 교육용 로봇 모디(MODI) 제조사 럭스로보 오상훈 대표, 투명 디스플레이 제조사 스완전자 이종혁 대표 등이 자사의 제품을 소개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업계에서 느끼는 1년 동안의 변화와 추가 건의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하며 "미흡한 부분은 창업가가 만족할 때까지 계속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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