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입법 및 언론 분야에서 탁월한 활동과 성과를 이룩한 인물과 기관을 기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단법인 한국입법기자협회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4 한국입법기자협회 입법·언론 대상'을 개최했다. 

2019년 출범한 한국입법기자협회는 국회를 출입하는 기자들이 주축이 되어 정치·정책 현안을 심층 보도하고 언론의 품질 향상을 도모해 왔다. 협회는 정기적인 세미나와 총회를 통해 빅데이터 저널리즘 활용, 포털 검색값 논란 등 언론환경 변화를 다루며, 언론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고,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정치 발전과 올바른 미디어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활동을 경주하고 있다.

이정우 한국입법기자협회 회장은 "입법·언론 대상 시상식은 우리 사회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헌신해 온 분들의 노력을 기리는 자리"라며 "단순히 업적을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의 더 큰 변화와 도약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상을 계기로 입법부, 언론, 기업이 더욱 협력하며 국민의 신뢰를 얻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우리 협회도 조용히 성장해 나가는 길목에 있는데,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영덕 협회 사무총장은 "입법부는 법과 제도를 통해 국민의 삶을 직접적으로 변화시키는 중요한 축"이라며 "오늘 수상한 국회의원은 입법 활동을 통해 국민과 국가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낸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언론은 시대의 기록이자 사회적 정의와 책임을 실현하는 필수적인 존재"라며 "오늘 수상하는 언론과 기자는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사회적 이슈를 공정하게 보도하며 변화의 촉매제가 돼 줬다"고 말했다.

기업에 대해서는 "ESG 경영, 지역 균형 발전, 안전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범을 보였다"며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상식은 ▲국회의원 부문 ▲언론사 부문 ▲기자 부문 ▲특별상/감사장 ▲기업 부문(사회공헌기업 대상) 순으로 나눠 진행됐다.

국회의원 부문에는 국민의힘 강명구·김성원·송석준·이상휘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수현·서삼석·신정훈·정동영·정진욱·허영 의원(가나다순)이 각각 수상했다. 

언론사 상에는 ▲종합-더퍼블릭 ▲정치사회-파이낸스투데이 ▲경제-문화저널21 ▲스포츠·연예-MHN스포츠 ▲사회-삼정미디어그룹 ▲안전-세이프투데이 ▲스포츠-스포츠W 등이 상을 받았다.

올해의 기자로는 ▲김영일·김종연 기자(더퍼블릭) ▲신형수 국장(일간투데이) ▲이한수 기자(문화저널21) ▲박연준 기자(MHN스포츠) ▲권병창 국장(대한일보) ▲김현철 기자(민주신문) ▲전영신 기자(세이프투데이) 등이 꼽혔다.

기업 부문에는 ▲건설-DL·서희건설 ▲금융-하나금융그룹 ▲유통-쿠팡·코레일유통 ▲게임-넷마블 ▲제약-동국제약 ▲교육-교원 ▲안전-에스엠방염·금성방재기술 ▲테크기업-비엔에스테크 등이 받았다.

이번 시상식을 주관한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금 우리는 역사적 순간의 한가운데 있다"며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새롭게 하고 바로 세우는 일에 한국입법기자협회가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입법기관의 일원으로서 국회의원 수상자인 선배, 동료 의원들과 함께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다짐을 새로이 하겠다"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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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대 기자 tte450@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