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탄소배출권 선물시장 도입과 금융상품 확대에 대한 실질적 가이드 제공
NAMU EnR(대표 김태선)은 12일, 국내 최초로 탄소배출권 리스크 관리 및 최적 헤징 대응전략 수립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탄소배출권 선물시장 투자전략’을 출간했다. 이 책은 탄소배출권 선물시장의 주요 개념과 투자전략을 종합적으로 다루며, 금융시장 내 탄소배출권 연계 상품의 확대와 관련된 심층적인 분석을 제공한다.
탄소 시장은 정부가 주도하는 규제적 탄소배출권 시장과 기업 및 민간이 주도하는 자발적 탄소크레딧 시장으로 구분된다. 현재 글로벌 탄소 시장은 주로 선물 형태로 거래되지만, 2015년 출범한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은 현물 중심의 거래 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글로벌 표준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선물시장의 도입이 점차 논의되고 있으며, 시장 내 유동성 확대와 금융상품의 도입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탄소배출권 선물시장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기초자산의 표준화 ▲높은 시장 변동성 ▲현물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이 필수 요건으로 꼽힌다. 국내 시장은 이행 및 계획 기간을 거치며 이러한 요건을 하나씩 충족해 나가고 있다. 2023년부터 대형 증권사들이 시장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유동성 문제가 점차 해결되고 있다.
제4차 배출권 거래제 기본계획(2026∼2035)에 따르면 향후 온실가스 감축 기능 강화, 유상할당 확대, 금융기관의 시장 참여 확대, 탄소배출권 기반 금융상품 도입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탄소배출권 연계 금융상품의 경우 선물 → ETN → ETF 순서로 도입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이번 책은 △파생상품 시장 개요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용어 △탄소배출권 시장 기본적 분석 △탄소배출권 시장 기술적 분석 △탄소배출권 현물·선물이론 가격 결정 요인 △최적 헤징 대응전략 수립 △탄소배출권 선물시장 투자전략 △탄소배출권 상장지수펀드(ETF) △유럽 탄소배출권 시장 운영 경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탄소배출권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투자전략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인 김태선 NAMU EnR 대표는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은 지난 11년 동안 시행착오를 거치며 점차 체계를 갖추어 가고 있다”라며, “탄소배출권 선물시장의 개설은 국내 시장이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본서가 그 초석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번 출간을 통해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의 변화와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며, 탄소 금융 시장에 대한 실무적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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