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노선 재검토 및 도시환경 개선 위한 단계적 추진 계획'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2024년 동 주민과의 소통간담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22일 일산서구 대화동을 시작으로 12월 26일 덕양구 삼송2동에서 종료되었으며, 고양시 44개 동을 차례로 방문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동환 시장은 “소통이 시정을 이끄는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담은 정책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11건의 건의사항, 공공 편익시설 확충이 주요 이슈
올해 진행된 44차례의 소통간담회에서는 총 211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되었으며, 그 중 공공시설 확충이 68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주민들은 버스 노선 증설을 비롯해, 버스쉘터 설치와 도로 확장, 낡은 운동기구 보수와 공중화장실 설치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불편사항에 대한 해결을 요청했다.
주차 문제와 협소한 동 행정복지센터 공간 부족 문제도 주요 건의사항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동환 시장은 시설물 유지보수와 같은 즉각적인 조치는 조속히 처리하고,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도로 확장 사업 등은 재정 여건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버스 노선 증설에 대해 “연간 800억원에 육박하는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단순 증설이 아닌, 버스 노선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시환경 개선과 방재·안전 분야 건의
주민들은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건의도 많이 제시했다. 하천변 환경 정비, 축사 악취 문제 해결, 금연 지도·단속 강화, 반려동물 배변 봉투함 설치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시는 2025년도 예산을 활용해 하천변 자전거 도로와 제방도로 제초 작업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산책로 조성과 나무 식재를 검토할 예정이다.
구산동과 가좌동 일원의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에 대해서는 가축 분뇨 정화시설의 정상 가동 여부와 방류수 수질 점검을 강화하고, 농장주에게 정화시설 필터 교체와 청소를 권장할 방침이다.
또한 최근 기습적인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도 논의됐다. 고양시는 탄현2지구와 흥도동 등 저지대 침수 예방을 위해 지하저류조 설치와 배수 펌프장 증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탄현동 숯고개공원 하부에는 50년 빈도의 강우에 대비할 수 있는 19,900㎥ 규모의 지하저류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침수 시 빠져나올 수 있는 피난 대피시설도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고양시 주요 정책 및 추진 상황 공유
이번 간담회에서는 고양시의 주요 정책과 진행 상황도 함께 공유됐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가 지난 2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되고, 10월에는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된 사실을 언급하며, 향후 경제자유구역 지정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사업 간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 시장은 “고양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든 열정을 쏟겠다”고 다짐하며,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을 함께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고양특례시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정책을 추진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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