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제목을 이용하여 가짜뉴스를 퍼뜨린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SBS는 19일 <부정선거 음모론 재확산…조목조목 반박> 이라는 기사를 냈으나 이는 명백한 가짜뉴스로 드러났다. 

제목을 봤을 때는 SBS가 마치 주체적으로 부정선거를 반박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기사 본문을 보면 부정선거 의혹을 반박하고 있는 주체는 선관위였다. SBS는 선관위의 입장만 전달해주었을 뿐이다.  

SBS는 선관위의 일방적인 주장을 기사화 해주면서 제목에는 '중앙선관위'라는 의도적으로 주어를 생략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조목조목 반박했다는 제목과는 달리 본문에 나와있는 선관위의 반박은 고작 1건이었다.

많은 지역구에서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득표비율이 "63대 36"으로 일치했다는 의혹에 대한 선관위의 반박을 1건 소개하고 있었던 것. 그마저도 선관위의 반박을 보면 완성도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결국 단 1건의 반박을 가지고 '부정선거 음모론이 조목조목 반박됐다' 는 SBS의 해당기사는 가짜뉴스로 봐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부정선거를 파헤치겠다고 나선 마당에, SBS가 필사적으로 선관위 편을 들어주면서 '제목 장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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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세영 gold@fntoday.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