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그린 작가 : 작가명의 의미와 뜻을 알려주세요!
태정 작가 : 저는 연극을 하는 배우입니다. 태정은 배우 활동명인데 작가명으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봄그린 작가 : AI 아트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태정 작가 : 인사동에서 갤러리에서 전시하는 작가님들의 동영상을 찍고 영상 편집을 하면서 그림을 접하게 되면서 그림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생겼고, 그 와중에 AI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툴을 알게 되어 그때부터 AI 아트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봄그린 작가 : 작가님이 생각하는 AI 아트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태정 작가 : AI 아트의 가장 큰 매력은 예상치 못한 창의적인 결과물이에요. 제가 설정한 방향이 있어도 AI는 그 틀을 뛰어넘는 방식으로 표현을 해주거든요. 그리고 제가 표현하고픈 이미지들를 다양하게 시도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마치 AI와 대화를 나누듯이 협업하면서 저도 몰랐던 새로운 아이디어가 탄생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게 정말 흥미롭고 즐거워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저 역시 계속해서 배워가고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AI 아트의 특별한 매력인 것 같아요.
봄그린 작가 : 가장 애정이 가는 작품은 어떤 게 있을까요?
태정 작가 : 저의 첫 전시회의 메인 작품이라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 애정이 가는 작품입니다.
봄그린 작가 : 따능스쿨(대표: 따능이)에서 어떤 수업을 들었고 그 수업이 좋았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태정 작가 : 현재 한국 최초의 AI 아트 교육 전문기관인 따능스쿨에서 AI 아트 전문가 과정을 듣고 있는데, 따능이님의 따뜻한 설명과 관심 속에 잘 배우고 있습니다.
봄그린 작가 : 작업을 하시는 스타일은 어떠신가요?
태정 작가 : 저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아내는데 중점을 두고있어요. 제가 원하는 주제나 느낌을 AI에게 구체적으로 전달하고, AI가 생성한 결과물를 통해 새로운 걸 발견하는 과정을 즐깁니다. 즉흥적이고 때로는 원하는 요소나 그림의 스케치, 또는 밑그림이 생각날 때까지 미드저니랑 놀다가 작품의 요소들이 생성되면 그 요소를 조합해서 작품을 만듭니다.
봄그린 작가 : 어떤 툴을 주로 사용하시는지 그 이유를 상세하게 설명해주세요.
태정 작가 : 제가 사용하는 툴은 미드저니입니다. 그 이유는 다 아시겠지만 가장 미적인 부분에 있어서 뛰어난 것 같아서이죠.
봄그린 작가 : 영감을 어디서 얻으시는지 궁금합니다.
태정 작가 : 갤러리를 많이 다니고 유튜브에서 전시 영상을 통해 다른 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영감을 얻습니다. 앞으로는 우리나라 전통 문화를 이용한 작품을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 어렵네요.
봄그린 작가 : 좋아하는 작가 혹은 취향을 알고 싶습니다.
태정 작가 : 장 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는 1980년대 뉴욕에서 활동한 미국의 화가로, 그라피티 아티스트에서 현대미술의 아이콘으로 성장한 인물이에요. 그는 화려한 색감과 자유로운 선, 강렬한 상징을 사용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확립했어요. 바스키아의 작품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 사회적 불평등, 인종 문제, 역사와 문화에 대한 깊은 탐구를 담고 있어요. 그의 예술은 단순한 시각적 표현을 넘어서, 사회와 개인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담아내어 현대미술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답니다. 특히 바스키아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결합해 그림 속에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을 자주 사용했는데, 이는 당시 미술계에서 신선한 충격을 주었죠. 그는 스스로를 ‘디아맨테(Diamante)’라는 가명으로 불렀으며, 자신만의 시각적 언어를 통해 시대와 사회에 대한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했어요. 바스키아의 작업은 오늘날에도 많은 예술가와 관람객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어요. 그의 예술은 단순한 시각적 표현을 넘어서, 사회와 개인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담아내어 현대미술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답니다.
봄그린 작가 :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회나 행사 경험이 있다면? 직접 경험이나 관람하신 것도 좋습니다.
태정 작가 : 저의 첫 전시회 인사아트 센터 5층에서 열린 ‘태정AI예술적 탐구’입니다.
봄그린 작가 : AI 아트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태정 작가 : AI 아트의 미래는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다고 생각해요.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AI는 점점 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표현을 할 수 있게 될 거예요. 앞으로는 AI가 단순히 도구의 역할을 넘어서, 예술가와 협력하는 동반자이자 새로운 아이디어를 함께 만들어가는 존재로 자리 잡지 않을까 싶어요. 또한, AI 아트는 기존의 예술 경계를 확장하고 다양한 장르와 융합되어 새로운 예술 형식을 탄생시킬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물론 AI 아트가 지닌 윤리적, 철학적 고민도 함께 풀어나가야겠지만, 그 과정에서 더욱 흥미로운 작품과 혁신적인 변화가 이루어질 거라 믿어요.
봄그린 작가 :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방향과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태정 작가 : AI 툴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동영상 툴에도 관심을 가지고 예술 세계를 확장해가고 싶어요. 제 작품을 보시는 분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그림들을 만들고 싶어요. AI의 가능성을 탐구하면서 저도 계속해서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이 즐겁고 앞으로도 다양한 실험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싶어요.
*해당 인터뷰 관련 영상은 유튜브에서 '따능스쿨' 혹은 '봄그린의 응접실'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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