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정말 오랜만에 남산 둘레길에 올랐습니다. 근 1년 만이군요
오늘도 남산에서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열아홉 분과
'산 길 대화'도 나누었습니다.
남산에 가면 많은 분들을 만납니다.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오늘도 그랬습니다.
오늘 만난 분들은 모두 다 저를 반겼습니다. 정말 반갑고 고마운 분들이지요.
"아직 여기 사시냐?"
"건강하셔라"
"산에서 자주 뵙자"
가끔은 냉랭한 표정의 분들이 있기도 했는데 오늘은 한 분도 없었습니다. 다들 반기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모두들 행복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둘레길 자락에서 유치원 어린이들 20여명이 뭘 먹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예쁘고 귀여웠습니다. 사진이라도 한 장 찍을까 싶어 인솔 선생님께 물었더니, 선생님 왈. "아이들 초상권이 있"답니다. 아하, 맞는 말씀이지요.
오늘 내려오면서 한 할머니와 만났습니다. 연세가 100랍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 정정한데, 80대 후반으로 보였는데, 백세랍니다. 꼿꼿하고 건강에 보이셨고, 그 얼굴 인자해 보였습니다.
이 모든 분들과 함께 행복한 아침이었습니다. 오늘도 힘차게 출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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