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마이아트스페이스 김미연 대표, “다양한 형태를 가진 미술의 기쁨”
경기 남양주시 마이아트스페이스 김미연 대표, “다양한 형태를 가진 미술의 기쁨”
  • 김상현 기자
    김상현 기자
  • 승인 2024.10.0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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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작품을 스스로 감상할 수 있는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
미술 세계관을 만들어줄 수 있는 가교의 역할

미술관에 가서 작품을 구경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작품설명을 먼저 읽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미술을 더 잘 이해하는 손쉬운 방법이 아니라 오히려 미술을 더욱 어렵게 느끼게 하는 것에 불과하다. 미술은 아무런 편견 없이 느끼는 그대로 바라봐야 한다.

미술을 그림을 그리는 활동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다양한 재료를 통해 심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으로 이해한다면 조금 더 쉽게 다가올 것이다. 이를 이루기 위해 최근 취미로서 미술을 접하며 일상에서 미술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관하여 마이아트스페이스를 운영하는 김미연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마이아트스페이스의 (좌측) 진주원 예술강사, (우측) 김미연 대표
▲ 마이아트스페이스의 (좌측) 진주원 예술강사, (우측) 김미연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미술학원으로 시작해 지금은 미술 교육과 기획업을 하고 있다. M.A.I.A란 명칭은 그리스 신화의 인물로 어머니와 산파를 의미하며 우리 기관이 예술 활동으로 사람을 새롭게 태어나게 하는것에 기여하고자 함이며, 열린 공간이라는 뜻의 Space를 결합하여 부르게 되었다.

남양주시에 자리 잡은 이유는, 나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현대 미술에서 다루는 정체성과 지역성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현대 미술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는 명제로 자체 사업은 물론 다양한 기관 기업과 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Q. 마이아트스페이스의 주요 프로그램 분야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어린이, 청소년, 성인 모두 미술을 즐길 수 있다. 미술을 만끽해볼 수 있는 공간인 만큼 모든 미술분야는 물론 디지털 드로잉까지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취미에서 전문가 양성까지 운영하고 있고 체험 이벤트도 운영하고 있다.

회원들은 전시와 공모전, 미술 상품 제작과 판매, 프리마켓 참여 등 다양한 미술 활동을 하고있다. 또한 지역 기관과 협업아래 미술교육 및 다양한 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Q. 마이아트스페이스만의 특징을 소개해 주십시오.

A. 처음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미술을 전혀 배운적이 없는 상태에서 오시며 초급부터 친절하고 체계적으로 미술의 세계로 안내해 드리고 있다. 미술을 깊이있게 다뤄볼 수 있다는 점이 우리 기관의 장점인데 제공하는 과정의 중반 이후부터 완전히 새로운 미술세계를 만나게 된다.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들이 미술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는 미술하는 사람을 존중한다. 무엇을 그리고 싶은지, 어떻게 그리고 싶은지, 왜 그리고 싶은지를 경청한다. 그리고 스스로 작업 할 수 있도록 컨설팅하여 그림에 그린 사람의 생각과 개성이 드러나도록 돕는다. 이처럼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 그리기를 격려하는 동시에 그에 맞는 실현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10여 년의 세월 동안 연구해온 우리의 고유한 방법이다. 이를 정리한 미술 개념 정리서와 컨설팅 진행 맵은 우리 회사의 고유 자산이다.

 

▲ 마이아트스페이스 수업 전경
▲ 마이아트스페이스 수업 전경

 

Q. 진행 예정인 프로모션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A. 회원 등록시 기간에 따라 감사의 선물을 드리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양질의 미술 도구들인데, 나 역시 도구를 구입하는데 있어서 이것저것 써보고 시행착오를 많이 겪어 보았다. 그래서 더 엄정히 선정한다. 그리고 회원분들 작업에 도움이 될만한 도구들도 선물로 드리고 있다.

Q. 귀 사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대학시절 미술을 전공하면서 미술이라는 분야가 생각보다 더 넓고, 깊으며 재미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내가 먼저 미술의 진면모를 제대로 가르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첫째는 현대미술이 인간에게 필요한 이유이다. 미술을 함으로써 그것이 행위자에게 이롭기를 바라며 우리의 프로그램을 설계한다.

두번째로는 자율성이다. 우리 공간에서 컨설팅을 받는 회원분들은 모두 자신의 그림을 그릴 수 있고, 해설없이 미술 작품을 스스로 감상할 수 있는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수업하고 있다.

세번째로는 공공성이다. 기업에서 필요한 미술 특강으로 ‘예술과 창의성, 인간 관계의 미술’ 등의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였으며, 예술 취약지역과 계층을 위한 미술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꾸준히 활동하는 회원들이 늘면서 2년 전 더 넓고 기능적이며 아름다운 새공간으로 이전을 마쳤고 이에 맞추어 마이아트스페이스도 전환점을 맞이했다. 첫째로 매주 ‘미술이야기’ 세미나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미술 감상법, 미술계의 최근 소식들 등에 대해 다룬다. 회원분들께 미술 세계관을 만들어줄 수 있는 이 시간은 취미자에서 미술인으로 넘어가는 가교의 역할을 한다.

또한 미술수업에 더해 컨설팅제도를 도입하여 작품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전시로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드리고있다. 궁극적으로 내가 목표하는 것은 자유롭게 미술을 연구하고 소통하고 작업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미술이란 장르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다양한 표현법을 시도하고 실험해봐야 한다. 내가 선택하고 행하는 자유를 누리는 것이 예술이 인간에게 주는 가장 값진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작품을 하는 과정 중에서는 때로는 실패하기도 하고, 가끔은 잘 되기도 한다. 그러한 면에서 미술은 우리의 인생의 모습과 닮았다. 이곳에서 미술을 하는 동안 각자의 삶을 살아갈 에너지와 영감을 얻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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