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그린의 응접실] 이른 아침 일어나 글쓰기로 하루를 여는 꾸모 작가
[봄그린의 응접실] 이른 아침 일어나 글쓰기로 하루를 여는 꾸모 작가
  • 이도혜
    이도혜
  • 승인 2024.09.11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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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아트를 통해 걱정을 딛고 일어나 새로운 미래를 향해 가는 꾸모 작가

봄그린 작가 : 작가명의 의미와 뜻을 알려주세요!

꾸모 작가 : 꾸모라는 작가명은 끄적이는 모닝 이라는 뜻으로, 아침에 일찍 일어나 끄적끄적 그림 그리거나 글 쓰는 걸 좋아해서 꾸모라고 지었습니다. 원래 끄적이는 모닝을 줄이면 끄모 인데, 발음이 어려워서 꾸모라고 지었어요 :) 영어 작가명은 ‘Morning Doodles’입니다.

이른 아침 일어나 글쓰기로 하루를 여는 꾸모 작가
이른 아침 일어나 글쓰기로 하루를 여는 꾸모 작가

봄그린 작가 : AI 아트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꾸모 작가 : 유튜브를 통해 AI를 알게 되었고, AI로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사실에 큰 흥미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보게 된 유튜브 영상에서 따능이 작가님을 알게 되었고, AI 아트 와디즈 펀딩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펀딩 전 궁금한 점을 문의드렸는데, 정말 상세하고 친절하게 답변해 주시더라고요. 강의 선택 전인데도 꼼꼼하게 챙겨주시려는 모습에 감동 받아 바로 펀딩을 시작했습니다. 다른 유명 강사님들의 강의를 듣고 실망한 적이 있어서 사실 큰 기대하지 않았는데, 따능이 작가님은 다르시더라고요. 믿고 따라가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어 따능스쿨과 AI 아티스트 클럽에도 가입하게 되었고, 100일 챌린지와 봄 전시회를 통해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봄그린 작가 : 작가님이 생각하는 AI 아트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꾸모 작가 : AI 아트의 가장 큰 매력은 기회를 통해 또 다른 나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미술에 재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포기했던 저에게 다시 도전할 용기를 주었고, 머릿속에만 존재했던 이미지를 실제 작품처럼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전시회 및 작품 판매까지 생각지도 못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에서 AI 아트는 정말 매력적인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봄그린 작가 : 가장 애정이 가는 작품은 어떤게 있을까요?

꾸모 작가 : 저의 첫 전시회인 '봄의 꿈'에서 선보인, 첫 작품 '봄이 그린 마을’입니다. 봄의 희망과도 어울리는 노란색을 메인 컬러로 삼아, 봄의 풍요로움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는 그림을 만들었는데요. 이 작품을 만들 때 생각보다 제가 원하는 대로 그림이 잘 나와서 정말 즐겁게 전시회를 준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봄이 그린 마을, 2024
봄이 그린 마을, 2024

봄그린 작가 : 따능스쿨에서 어떤 수업을 들었고 그 수업이 좋았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꾸모 작가 : 저는 따능이 작가님의 와디즈 펀딩 ‘AI 아트 기초부터 수익화’까지 라는 강의를 듣고 따능스쿨에 입문하게 되었는데 따능스쿨에서는 100일 챌린지를 진행했었습니다. 챌린지를 통해 다양한 AI 툴을 배울 수 있었고 작가님들과 소통하며 응원을 주고받은 덕분에 AI 아트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새해의 시작과 함께한 이 챌린지는 제게 올해 가장 잘한 선택 중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따능스쿨 커뮤니티의 서로 성장을 도와주는 따뜻한 분위기와 활발한 소통 덕분에 AI 아트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고, 열정과 재미를 가지고 배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봄그린 작가 : 작업을 하시는 스타일은 어떠신가요?

꾸모 작가 : 다양한 작품을 참고합니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으면 손으로 낙서하듯 자유롭게 스케치를 먼저 하고, 이를 바탕으로 챗GPT에 프롬프트를 작성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이후에 미드저니로 이미지를 생성하며 작업하고 있습니다.

 

봄그린 작가 : 어떤 툴을 주로 사용하시는지 그 이유를 상세하게 설명해주세요.

꾸모 작가 : 저는 주로 네 가지 도구를 사용합니다. 아이디어와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는 챗GPT와 MidJourney를, 밑그림 작업 및 수정에는 Procreate, 영상 제작에는 런웨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챗GPT는 제가 구구절절 말도 안 되는 글을 작성해도 알아서 정리를 잘 해주고 있어 저의 글쓴이 파트너로 잘 활용하고 있고, 미드저니는 여러 툴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퀄리티가 가장 좋다고 생각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상한 이미지를 좀 더 자연스럽게 잘 구현해 주고, 가끔 생각지도 못한 이미지를 만들어 줘서 감탄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런웨이는 텍스트보다는 이미지를 영상으로 만들기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브러시를 이용해 동작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어, 애니메이션을 만들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런웨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반짝이는 애니메이션 효과나 손그림을 추가하는 것을 좋아해서 아이패드의 프로크리에이터도 자주 활용합니다.

 

봄그린 작가 : 영감을 어디서 얻으시는지 궁금합니다.

꾸모 작가 : 저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팬아트 그림을 자주 찾아보곤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그린 그림을 보다 보면 '나도 좋아하는 캐릭터로 이런 스타일의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가슴이 설레곤 합니다. 그리고 저는 조카 바보라, 조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영감을 받을 때도 많습니다.

 

봄그린 작가 :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회나 행사 경험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꾸모 작가 : 지금은 AI 아티스트 클럽 운영진으로서 처음 기획한 2주년 전시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밤을 새우며 처음 맡은 책임에 부담도 되고 힘들었지만 2주년 전시회 때 많은 작가님들이 따뜻한 말씀해주시고 안아주시고, 전시회가 정말 멋지다는 말씀도 많이 해 주셔서 감동 받아 울뻔했어요. 올해 가장 뿌듯한 일로 남지 않을까 싶습니다.

 

봄그린 작가 : AI 아트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꾸모 작가 : AI 아트는 한 사람을 성장시키고 새로운 수준의 창의성에 도달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준다고 생각합니다. 머릿속에만 존재하던 것을 다양한 툴을 활용해, 현실에서 이미지로 구현하는 작업은 저에게 새로운 창작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현재 많은 AI 아티스트 작가님들이, AI툴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다른 사람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고, 어떻게 하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나아가고 계십니다. 이러한 관점으로 봤을 때 앞으로의 AI 아트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전망 있는 미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봄그린 작가 :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방향과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까요?

꾸모 작가 : AI 영상 제작 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제가 만든 캐릭터로 저만의 스토리를 담은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조카가 좋아하는, 아이들이 보기에도 재밌는, 그런 귀엽고 밝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드릴 말씀은 저는 걱정도 많고 체력도 약해서, 뭔가를 도전하기에 항상 망설이고 현실에 안주하며 지냈는데, AI 아트를 접하면서 정말 많은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AI 아트는 또 다른 나의 모습을 발견하는 설레는 여정인 것 같습니다. 이 여정에 앞으로도 많은 작가님들과 함께 성장하면서 나아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해당 인터뷰 관련 영상은 유튜브에서 ‘따능스쿨’ 혹은 ‘봄그린의 응접실’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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