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그린의 응접실] 애니메이터에서 AI 작가가 된 부루퉁 작가
[봄그린의 응접실] 애니메이터에서 AI 작가가 된 부루퉁 작가
  • 이도혜
    이도혜
  • 승인 2024.08.2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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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아티스트 클럽 운영진으로 즐겁게 커뮤니티 활동을 하며 성장하고 있는 부루퉁 작가

봄그린 작가 : 작가명의 의미와 뜻을 알려주세요!

부루퉁 작가님 : 2000년에 방영했던 버키와 투투라는 만화에 나오는 자폭맨 이름입니다. 그 캐릭터가 하는 행동이나 이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 그리고 국어사전에 ‘부루퉁하다’라고 형용사로 등재되어 있는데, 이 뜻이 붓거나 부풀어 올라서 불룩하다라는 뜻입니다. 제가 한 덩치하는 것도 있어서 지금까지 써오고 있는 작가명입니다.

애니메이터에서 AI 작가가 된 부루퉁 작가
애니메이터에서 AI 작가가 된 부루퉁 작가

봄그린 작가 : ai 아트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부루퉁 작가님 : 제가 애니메이션과를 나온 오타쿠 답게 NAI, Novel AI를 22년 10월에 친구들과 함께 처음 사용했었습니다. 그림을 잘 못 그리는데 제가 상상한 대로 이미지가 생성되는 것이 너무 재밌어서, 영어 울렁증을 극복하고 영단어와 프롬프트를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봄그린 작가 : 작가님이 생각하는 AI 아트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부루퉁 작가님 : 앞서 말씀드렸듯 ‘내가 상상한 것을 만들어 낸다.’ 이게 가장 큰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봄그린 작가 : 가장 애정이 가는 작품은 어떤게 있을까요?

부루퉁 작가님 : 따능스쿨(대표: 따능이) 2024년 봄의 꿈 전시회에서 전시했던 '고귀한 꽃: 목련'입니다. 처음으로 캔버스 인쇄를 하고 피지컬 전시를 했던 첫 작품이라 가장 애정이 가네요. 멀리서 보면 진짜 그린 것 같은 유화 느낌의 작품입니다.

고귀한 꽃: 목련, 2024
고귀한 꽃: 목련, 2024

봄그린 작가 : 따능스쿨에서 어떤 수업을 들었고 그 수업이 좋았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부루퉁 작가님 : 따능스쿨에서 무료 챌린지로 진행한 100일 챌린지에 참여했었습니다. 직장인 맞춤 챌린지라 생각합니다. 따로 강의 듣는 것에 시간을 할애하지 않고, 그날그날 주어진 주제와 컨셉에 맞춰 프롬프트를 공부하고 직접 이미지를 생성하고 공부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봄그린 작가 : 작업을 하시는 스타일은 어떠신가요?

부루퉁 작가님 : 아주 아주 즉흥적입니다. 머릿속에서 무언가 떠오르면 한 번에 몰아치듯 여러 가지 생성형 AI를 다 사용하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을 따로 후보정합니다.

 

봄그린 작가 : 어떤 툴을 주로 사용하시는지 그 이유를 상세하게 설명해주세요.

부루퉁 작가님 : 저는 챗GPT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이미지 생성은 주로 미드저니와 DALL-E3를 사용합니다. 아직 이미지 퀄리티는 미드저니가 압도적이지만, 또 DALL-E3는 추상적인 느낌, 예술적인 화풍에서는 좀 더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생성되는 이점이 있습니다.

 

봄그린 작가 : 영감을 어디서 얻으시는지 궁금합니다.

부루퉁 작가님 : 음 글쎄요. 어릴 때부터 만화, 애니메이션을 많이 보고 자라서 그런지, 영감을 따로 어디서 얻는다고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그냥 콘셉트나 주제에 대해 계속 생각하다 보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봄그린 작가 :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회나 행사 경험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부루퉁 작가님 : 최근에 AI 아티스트 클럽(대표: 따능이)의 운영진으로 직접 전시 준비를 했던 위플 2주년 전시회입니다. 샘물 작가님과 봄그린 작가님께 낚여서 엄청 힘들었습니다만(웃음), 그래도 함께 한 운영진분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성공적으로 전시회를 개최해서 보람차고 뿌듯하고 그랬습니다. 많이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전시회에 참여해 주신 작가님들과 관람객분들이 너그럽게 웃으며 넘어가 주신 것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 인생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봄그린 작가 : AI 아트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부루퉁 작가님 : 이미 대기업이나 몇몇 중소기업에서는 생성형 AI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조만간 AI 아트 역시 결국 하나의 예술 장르로 인정받고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봄그린 작가 :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방향과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부루퉁 작가님 : 저는 욕심이 많아서 계속 발전하는 다양한 AI를 섭렵해서 상상하는 모든 것을 현실에서 표현해 보고 싶습니다. 그림뿐만 아니라 영상, 음악 등의 모든 분야에서 욕심이 나네요.

 

*해당 인터뷰 관련 영상은 유튜브에서 ‘따능스쿨’ 혹은 ‘봄그린의 응접실’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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