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전국 최초로 임차인들의 전세사기 걱정을 덜어주는 '맞춤형 안심·효도 중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신청자가 전화로 구청 부동산정보과(☎ 02-3153-9504)에 희망하는 거주지역을 선택하면, 구에서 지정한 공인중개사무소가 신청인의 거주 스타일과 지역의 안전성, 가격, 교통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주거지를 중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구는 "신청자는 인터넷 검색이나 부동산 방문 없이도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받으며 구에서 지정한 공인중개사를 통해 임대차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며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고령층과 부동산 정보에 취약한 청년층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는 특히 7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어르신에게 중개보수를 무료로 제공하는 '효도 중개 서비스'도 연계하고 있다.

박강수 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시행한 맞춤형 안심·효도 중개 서비스는 마포구가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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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기자 kim6211@fntoday.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