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현대차, 자사주 매입 이후 주가 상승 전망"
메리츠증권 "현대차, 자사주 매입 이후 주가 상승 전망"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24.08.20 1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 '2024 뉴스위크 오토 어워즈' 수상(서울=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주최하는 '2024 뉴스위크 오토 어워즈'에서 현대차 6개, 기아 8개, 제네시스 3개 등 총 17개 부문 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2024 뉴스위크 오토 어워즈'에서 수상한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2024.8.7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기아·제네시스, '2024 뉴스위크 오토 어워즈' 수상(서울=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주최하는 '2024 뉴스위크 오토 어워즈'에서 현대차 6개, 기아 8개, 제네시스 3개 등 총 17개 부문 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2024 뉴스위크 오토 어워즈'에서 수상한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2024.8.7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메리츠증권은 오는 28일 발표되는 현대차[005380]의 주주환원정책과 관련해 자사주 매입 이후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준성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자사주 매입은 실적 발표, 수주 공개, 라이선스 규모 확인 등 이벤트와는 다르다"며 "사전 기대감의 강도가 높았든 낮았든 기업 스스로 매수 주체로 등장해 단기 수급 팽창을 만들어낸다"고 분석했다.

또한 현대차·기아[000270]의 주가와 시가총액·실적 간 상관관계는 2020년 이후 하락했다면서 "자동차 업종 가치 평가의 시선은 미래가 아닌 과거에 있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실적 방향이 위를 향해도 주가는 고개를 들지 않는다"며 "호실적은 주가 상승의 근거가 되지 못한다. 지나간 호실적이 현금으로 쌓여 배당, 자사주 매입·소각이라는 주주 환원으로 돌아올 때만 시장 눈빛이 반짝인다"고 분석했다.

이미 자사주 매입을 진행한 기아의 경우 올해 자사주 매입 기간인 1월 26일부터 3월 15일까지 주가가 61%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연말인 오는 10월∼11월로 예상되는 현대차의 자사주 매입 종료 이후에는 다시 기아에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기아의 2024년 지배주주 순이익을 전년 대비 23% 늘어난 10조8천억원으로 예측하면서 "25%였던 배당 성향이 유지된다고 가정한다면 2024년 실적에 기반한 배당은 7천원으로 산정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를 현재 주가에 대입시켜본다면 시가 배당 수익률은 6.8%"라며 "시가 배당 수익률 5.0% 수준까지 주가 부양이 이뤄진다면 기아 주가는 14만원까지 상승 가능하고, 2025년 연초 신규 자사주 매입은 덤"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와 기아에 대한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 주가는 각각 34만원과 14만원을 유지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