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쇼핑부터 콘텐츠 배속·요약까지…'초단축 소비' 뜬다
AI 쇼핑부터 콘텐츠 배속·요약까지…'초단축 소비' 뜬다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24.07.29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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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조미디어 소비 트렌드 리포트 "한정된 시간 가치 있게 사용"
메조미디어 소비 트렌드 리포트[메조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메조미디어 소비 트렌드 리포트[메조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소한의 시간으로 최대한의 쇼핑 정보를 획득하기, 최소한의 시간으로 최대한의 게임 성취감 획득하기, 최소한의 시간으로 최대한의 콘텐츠 즐거움 획득하기….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가 다양해지며 한정된 시간을 얼마나 가치 있게 사용하는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여느 때보다 높다.

29일 CJ ENM[035760]의 통합 디지털 마케팅 기업 메조미디어의 '2024년 소비 트렌드 시리즈'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실패의 경험은 줄이고 시간 절약에는 도움이 되는 제품과 서비스, 장편보다는 짧은 영상 위주의 숏폼 등을 소비하는 트렌드가 뚜렷하다.

먼저 쇼핑 분야에서는 온라인 커머스에서 잇따라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를 도입하는 가운데, 해당 기능의 지원 여부가 소비자의 쇼핑몰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객의 검색 키워드 구매 이력 등을 AI가 분석해 최적의 상품을 제안해주고, 챗봇으로 24시간 상담할 수 있으며 편의성을 극대화한 덕분이다.

메조미디어가 지난 3월 5일부터 12일까지 이커머스 소비자 41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AI 어시스턴트 지원 여부가 쇼핑몰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사람은 43%에 달했다.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기능 1위는 '제품 문의 및 상담'이 59%로 가장 많았고 '재고와 가격, 프로모션 안내'(42%), '정확도 높은 상품 검색'(30%), '최근 본 제품 리스트업'(25%), '개인화 제품 추천'(18%)이 뒤를 이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SSG닷컴의 리뷰 요약 기능, 에이블리의 초개인화 알고리즘 기술, 롯데온의 이미지 검색 등이 꼽혔다.

게임 분야에서도 버섯커 키우기,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 별다른 조작을 하지 않아도 캐릭터가 성장하고 재화가 증가하는 '방치형' 게임이 인기다.

플레이 중에도 다른 일을 할 수 있고, 자투리 시간을 틈틈이 활용하기에도 좋아 시간 투자 대비 높은 성취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리니지와 같이 두꺼운 팬층을 보유한 대형 IP 또한 방치형 게임을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 관련 장르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메조미디어가 지난 3월 5일부터 12일까지 모바일게임 소비자 32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73%가 방치형 게임을 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플레이 이유로는 '특별한 조작 없이도 아이템을 획득하고 순위 향상을 할 수 있어서'(45%), '게임을 켜놓고 다른 행동을 할 수 있어서'(44%), '플레이 방법이 쉬워서'(43%), '시간과 노력이 비교적 적게 들어서'(41%), '자투리 시간 틈틈이 플레이하기 좋아서'(34%) 등을 꼽았다.

콘텐츠 부문에서도 숏폼의 유행과 함께 한정된 시간 내 최대한 많은 것을 보기 위해 유튜브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상을 배속재생하고, 영화나 드라마처럼 긴 호흡의 작품은 요약된 버전으로 시청하는 사람이 늘었다.

2023년 엠브레인[169330] 트렌드모니터의 조사 결과 응답자의 70%는 영상 콘텐츠 '빨리 감기' 시청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53%는 '다양하고 많은 영상을 보고 싶지만 시간은 아끼고 싶다'고, 50%는 '영화와 드라마를 짧게 요약해주는 유튜브를 자주 본다'고 응답했다.

콘텐츠 배속·요약 서비스 사례로는 LG유플러스[032640]의 스포츠 경기 하이라이트 제작 플랫폼 '스포키', 책 한 권을 1시간 내외로 요약해주는 '밀리의 서재', KBS의 드라마 전편 요약 콘텐츠 등이 꼽힌다.

(출처: 연합뉴스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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