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국]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무역적자가 103억 달러를 기록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보다 15.6% 증가한 3천503억 달러, 수입은 26.2% 늘어난 3천606억 달러로 발표했다.
무역수지가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인 103억 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기존 최대 적자는 1997년 상반기의 91억 6천만 달러였다.
6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4% 늘어난 577억 3천만 달러에 그쳤고, 수입은 19.4% 늘어난 602억 달러를 기록했고 같은달 무역수지도 24억 7천만 달러 적자를 보여, 4월부터 석 달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수출은 조선을 제외한 주요 14대 품목이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 철강, 석유제품, 바이오, 이차전지 등은 역대 상반기 1위의 실적을 보였지만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원유, 가스 등 에너지 수입액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410억 달러 이상 증가한 879억 달러로 집계돼 적자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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