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한 이우 계엄군이 중앙선관위에 진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계엄령 선포 당시 정예 계엄군이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계엄군은 야간 당직자의 핸드폰을 압수하는 한ㅍ녀 청사의 출입을 통제하기도 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긴급 현안질의 보고자료'에 따르면 계엄군 10명이 지난 3일 10시 30분 중앙선관위 청사 내 진입했었다는 것이다. 또한 청사 밖에서도 10여명의 경찰이 정문 출입을 통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6분 만으로 최초 투입된 계엄군은 중앙선관위 야간 당직자 등 5명의 핸드폰을 압수하고 행동을 감시했다고 알려졌다. 이후 오후 11시에는 경찰 90명을 추가로 투입했으며, 새벽 0시30분 계엄군을 110명 더 청사 내로 투입했다는 것이다.
계엄군은 총 3시간 20여 분 동안 청사를 점거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계엄군은 이날 오전 0시 14분에는 중앙위원회 관악청사에 47명, 오전 0시 50분에는 선거연수원에 130명 등 총 297명을 동원했다. 경찰은 선거연수원에 3일 오후 11시 30분에 100명을 투입했다.
영상: ytn 뉴스 영상 캡쳐
결국 이날 오전 1시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로 인해 계엄군은 과천청사에서 오전 1시 50분, 관악청사에서 오전 2시 19분, 선거연수원에서 오전 2시 40분에 각각 철수했다. 경찰은 오전 4시 30분 계엄 해제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고 2시간 30분 후인 오전 7시에 철수했다.
계엄령이 선포되자마자 중앙선관위에 계엄군과 경찰이 진입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중앙선거위원회는 이미 국정원을 비롯한 정보기관으로부터 보안 관련해서 수 차례 수준 이하의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특유의 폐쇄적인 구조로 인해 핵심 자료에 대한 외부 감사를 거의 받지 않았다.
실제로 최근 수년간 21대 총선과 22대 총선을 비롯한 대부분 선거에서 충격적인 부정선거의 정황 증거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중앙선관위의 핵심 자료에 대해서는 전혀 외부에서 접근할 수 없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계엄선포가 부정선거를 수사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던 것 같다" 라면서 "오죽했으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할 생각까지 했겠나? 불법적으로 구성된 국회의 폭주를 막기 위한 통수권자의 선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부정선거의 진상을 밝히려는 대통령에 대한 불법적인 탄핵 시도는 단호하게 막아내야 한다" 라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민경욱 전 국민의힘 의원은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관련해서 "반국가세력의 선거 개입에 의한 종북좌파 거대 야당의 탄생이 이 모든 사달의 근원"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너희가 우파라면 대안이 있을 때 대통령 탄핵을 논하라!" 라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통령 탄핵 움직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는 5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관련 현안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여야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행안부 경찰국장, 조지호 경찰청장, 서울경찰청장, 서울청 공공안전차장, 서울청 경비부장, 서울청 기동본부장, 영등포경찰서장, 국회 경비대장,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등을 부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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