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공모에 '금사공단 내 금사혁신플랫폼'과 '영도구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공간혁신구역'은 국토계획법 개정에 따라 8월 7일부터 새로 시행되는 제도로, 토지 용도와 밀도를 자유롭게 계획하는 '도시혁신구역', 용도를 완화하고 밀도를 상향 시켜주는 '복합용도구역', '도시계획시설입체복합구역'을 포함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도시혁신구역'으로 시행된다.

부산시는 4차 산업 시대에 경제·사회 구조 변화에 맞춰 부산의 도심 공간을 재편하고자 '도시계획체계' 개편을 추진했고, 지난 5월 기존 노후 도시를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고자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공모를 신청했다.

금사혁신플랫폼은 금정구 금사공단 파크랜드 소유 부지에 복합문화공간인 '금사 더 마켓', 창업 리테일 플랫폼인 '파크플랫폼', 지식산업 복합플랫폼인 '랜드마크 혁신 플랫폼'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대지면적 2만8천555㎡, 전체면적 9만4천999㎡, 지하 4층 지상 23층, 3개 동으로 구성되며, 사업비는 2천194억원이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으로 생산유발효과 5천8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천579억원, 취업유발효과 3만1천594명을 예상했다.

영도구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은 신산업기능과 상업·업무·주거 등 융복합 혁신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부산형 해양산업육성계획과 연계되는 기업 유치와 워터프런트 기반 커피·문화 산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영도구 해양로 175 일원에 대지면적 8만9천578㎡, 전체면적 27만7천971㎡, 지하 3층 지상 25층, 4개 동으로 구성되며 사업비는 2천902억원이다.

이 사업으로 생산유발효과 1천941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820억원, 취업유발효과 1천325명이 예상된다.

부산시는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내년 초까지 마련하고 주민열람 공고, 시의회 의견 청취,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새로운 시대 변화에 맞춰 부산만의 특성을 반영한 도시계획 체계를 준비 중"이라며 "이번 선정 사업을 통해 부산형 신도시계획체계 구축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연합뉴스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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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 rose371999@fntoday.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