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스투데이=강영환 기자] 범시민사회단체연합(회장 이갑산, 이하 범사련)이 24일‘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와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범사련은 이번 사건의 성격을 분명하게 정의해야 한다면서, “이 사건을 미국 시민권자인 급진적 좌파 목사가 국내 급진 좌파 언론매체와 사전에 짜고 벌인 대통령 부인 상대 불법 함정 몰래 카메라 녹화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범사련은 "이 사건은 건국 이래 초유의 사건으로, 해외에서도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운 사건이다. 민간인을 대상으로 이러한 함정을 파는 것도 용납하기 어려운데 일국의 대통령과 그 부인을 상대로 미국인 신분인 목사가 앞장서 자행했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최근 이와 관련해 문제 제기가 일자, 뒤늦게 해당 목사는 김 여사의 대통령실 인사개입 등 국정농단을 곁에서 보다가 참을 수 없었다는 근거가 없는 거짓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범사련은 "이런 일련의 행위가 잘못됐지만 명품백 선물을 물리지 않은 김 여사도 실수를 했다. 그러니 더 이상 근거 없는 허위의 내용들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김 여사의 대국민 사과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편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범사련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김경율 위원의 언행에 대한 비판도 했다.
범사련은 “김경율 위원은 김건희 여사의 개인적 인권은 물론 국가 국격까지 심각하게 훼손한 것을 어떻게 감당 할 수 있겠는가”라며, “김건희 여사와 국민 앞에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범사련은 끝으로 한동훈 위원장에, “무책임한 좌파적 선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경율 위원을 책망은커녕 오히려 공천을 약속하는 퍼포먼스를 함으로써 국민적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이런 한 위원장의 행태는 좋아 보이지 않는다”며 “22대 총선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공천은 상향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공천이 합리적이고 민주적으로 진행돼 공천 잡음을 최소화할 때 선거는 치룰 만하다. 민주적 상향식 공천을 할 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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