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노후를 안심하고 지역에 맡기다! "강릉, 어머니품애(愛) 요양원"
[인터뷰]노후를 안심하고 지역에 맡기다! "강릉, 어머니품애(愛) 요양원"
  • 정건희 기자
    정건희 기자
  • 승인 2024.01.12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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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주도의 모범 사례...마트팜 활용 치유농업, 동물치유 등이 돋보여

[정건희 기자]최근, 강릉시 병산·남항진동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운영하는 어머니품애(愛) 요양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요양원은 전국에서 최초로 주민이 중심이 되어 설립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되며, 그 특별한 운영 방식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민들은 발전소 주변 마을에 지원된 특별지원금 33억원과 자부담금 37억원 등 총 70억원을 투자하여 작년 11월에 문을 연 어머니품애 요양원은 연면적 2,105㎡에 1인실 6실, 2인실 19실, 4인실 9실 등 총 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이 사업은 주민이 중심이 되어 추진한 전국 최초의 모범 사례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지자체에서 주목을 받아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번 특별한 요양원은 다양한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최첨단 물리치료실과 스마트팜을 활용한 치유농업, 동물치유 등이 돋보이고 있다. 더불어 요양원의 이상익 시설장을 만나 이 프로젝트에 대한 인터뷰를 실시했다.

이상익 PD
이상익 PD

Q1) 방송 제작을 하다 이 일에 동참하게 된 계기는?

이상익 시설장: "KBS PD로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노인과 장애인들을 많이 만났었습니다. 25년 전부터 마라톤을 취미로 삼아 서울 남산에서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가이드로 함께 했는데, 그 경험을 통해 장애인 복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복지문제에 대한 더 큰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실버산업에 대한 흥미가 높아지고, 고향 강릉에 민관합동 요양원을 추진하는 친구의 제안으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상익 시설장은 전 KBS PD로 재직 근무한 바 있다)

Q2) 새로운 형태의 요양원이 어떤 반응을 얻고 있는가요?

이상익 시설장: "요양원의 운영 형태가 일반적인 사기업이나 개인이 아닌 국고와 지역 주민들의 부담금으로 설립된 것이 특별한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마치 자기 집처럼 생각하고 관심을 가지며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릉 외 지역에서도 어르신들이 많이 찾아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Q3) 어머니품애 요양원이 가장 차별화된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이상익 시설장: "가장 차별화된 서비스는 어르신 개인마다 다른 요구와 욕구에 맞춰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또한 최첨단 스마트팜과 동물치유센터 등을 도입해 어르신들이 더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머니품애(愛) 요양원 시설

Q4) 주변 환경은 어떤가요?

이상익 시설장: "요양원은 강릉시내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동해바다가 보이고 주변에는 소나무 군락이 자리잡은 청정지역으로, 어르신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Q5)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이상익 시설장: "요양원은 더 많은 어르신들을 모시기 위해 시설을 확충하고 인근 산책로를 확장하는 등 더욱 다양한 특화프로그램을 개발해 어르신들이 내집처럼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이상익 PD는 "어머니품애 요양원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특화프로그램을 개발해 어르신들이 내집같이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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