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94%에 달했다.
본지가 운영하는 미디어F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서 "이준석 탈당이 오는 27일로 나와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준석을 만나 탈당을 만류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을 했더니, 커뮤니티 구성원들로부터 돌아온 응답은 충격적이었다.
미디어F는 주로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보수 성향의 지지자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가늠자가 될 수 있는 커뮤니티이다.
해당 설문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1만2천명이 설문에 1인 1표로 참여했다.
질문: 이준석 탈당이 오는 27일로 나와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준석을 만나 탈당을 만류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위 : 절대 안된다. 이준석은 이미 버린 카드이며, 당에 남으면 해가 될 뿐이다 .94%
2위 : 한번 만나보는 것도 괜찮다. 탈당하는 것 보다는 남아서 내년 총선을 돕는 편이 낫다. 5%
3위: 잘 모르겠다. 1%
박재균 미디어F 설문조사 분석위원은 "3일간의 설문조사에 1만명 이상 참여한 결과이다. 미디어F는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주로 모여있는 보수성향의 커뮤니티임을 감안할 때, 이준석 전 대표는 국민의힘 지지층으로부터 상당히 신뢰를 잃은 것이 확실하다." 라고 설명했다.
설문조사의 댓글에서는 "이 전 대표가 탈당을 한다고 해도 국민의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는 식의 의견도 많다. 이 전 대표의 탈당이 민주당의 표를 분산시키는 효과를 갖고 올 수 있다는 목소리도가 주를 이룬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굳이 이 전 대표를 만나서 당에 남아달라는 식의 과도한 손짓을 보낼 필요는 없어보인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좌편향 언론을 비롯해서 요즘에는 조중동 등 보수매체로 분류되던 곳에서도 이준석 전 대표를 지나치게 억지로 홍보해주는 모습이다." 라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놓치 않으려는 대한민국 언론에 절대 휘둘리지 말고 오직 국민의힘 지지자와 국민만을 보고 가야 할 것" 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만약 한동훈 비대위원장 예정자가 이준석을 만난다면 오히려 국민의힘 지지층의 동요를 가져 오고, 결과적으로 국민의힘의 통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역효과를 갖고 올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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