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경과 음악친구들 ‘2023년 정기연주회’ 성황리에 마쳐
김안경과 음악친구들 ‘2023년 정기연주회’ 성황리에 마쳐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23.11.06 11:1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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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를 넘어 관객에게 익숙한 노래와 연주로 큰 박수 받아

‘김안경과 음악친구들’(이하 KMF)은 지난 4일(토) 19시에 대전 중구 문화원 뿌리홀에서 ‘2023 정기연주회’를 했다. 이번 공연은 작은 음악회 크로스오버 형태로 성황리 마쳤다.

공연 프로그램은 가을에 어울리는 클래식과 7080 음악으로 사회자 송다정의 진행으로 시작했다.

첫 순서 기타 독주 박상철은 클래식 기타 명곡으로 유명한 ‘Capricho Arabe(타레가)’를 연주했으며, 두 번째 성악 박용옥은 기타 반주(박상철)에 맞춰 유심초의 ‘사랑이여’, 이태리 민요 ‘O Sole Mio(오 나의 태양)’ 노래를 해서 관객에게 많은 갈채를 받았다.

세 번째 무대는 7080세대이면 누구나 귀에 익숙한 노래를 기타 3중주 박선이 김안경 박민선의 ‘옛 시인의 노래(한경애)’, 김연숙의 ‘그날’과 또 다른 기타 3중주 박홍성 우성근 김안경이 ‘그사람 이름은 잊었지만(박건)’, ‘A Time For US’를 연주해 추억의 시간여행을 하는 듯 했다.

다음 무대로 프로 아코디언 연주가인 방진선이 영화음악 ‘여인의 향기’ 중 OST, ‘닥터 지바고’의 ‘라라의 테마’를 연주했고, 앵콜 곡으로 트로트 ‘남행열차’와 ‘빗속에 여인’, ‘무조건’을 연주해서 관객의 환호성과 힘찬 박수를 받았다.

공연 중반 들어 듀엣 송으로 송억규 김안경의 올드 팝송 ‘The Sound of Silence(Simon & Garfunkel)’, 포크송 ‘그녀가 처음 울던 날(김광석)’, 트로트 가요 두 곡 김완수의 ‘연모(박우철)’, ‘비껴간 맹세(박우철)’, 록 가수 김봉순은 ‘누구 없소(한영애)’, ‘뚜벅뚜벅(해조음)’을 기타 연주로 노래를 불러 60대를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열창을 해서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세 곡의 기타 앙상블 ‘미뉴에트, 유리창엔 비(햇빛촌), 여자이니까(심수봉)’를 마치고, 다 함께 합창 무대인 만남(노사연)을 연주자와 관객이 하나가 돼 합창하면서 공연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콘서트에서 눈에 띈 것은 성악과 노래를 공연할 때는 모두 기타 반주로 이어졌고, 록 가수 김봉순 씨는 기타 연주할 때 베이스 파트를 담당했다.

출연진은 대부분 후반 인생을 살아가는 5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진 비전공자이다. 음악을 좋아해서, 기타를 사랑해서 틈틈이 연습했다는 단원들은 지휘자 없이 앙상블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 단원은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김안경 원장의 뚝심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코로나 비대면 시대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음악과 기타를 사랑하는 이들은 김 원장의 노력에 감동해 틈틈이 연습하며 실력을 쌓아 나갈 수 있었습니다”라는 감사를 전했다.

KMF 송억규 회장은 “악기연주는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표현하는 시간적 예술이자 청각 예술이라 하였습니다. 또 음악은 인생의 어두운 밤을 비춰주는 한줄기 달빛이라고도 합니다. 음악 중에서도 특히 기타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취미 생활을 같이하며 친목을 도모하고 인생의 희로애락을 노래해 왔습니다”라며 동호회 취지를 설명했다.

또 “58세의 나이로 이제 갓 입문한 새내기 회원님부터 수십 년 이상을 즐겁고 행복한 인생 2막을 열고 계시는 70대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그동안 절치부심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기 위해 가족과 지인을 모시고 떨리는 마음으로 발표회를 하게 되었습니다”라며 “부족하더라도 응원과 힘찬 박수도 부탁드린다”라며 인사말을 했다.

KMF 뮤직 아카데미 김안경 원장은 “여러 해를 거듭하는 동안 정기연주회를 열 수 없어서, 마음 한쪽으로 항상 공허한 느낌이 들었는데, 드디어 2023년 정기연주회를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행복합니다”라고 그동안 부족했던 마음을 설명했다.

또 “사람이 살아가다가 보면 항상 난관에 부딪히게 됩니다. 힘들 때일수록 초지일관한 목표를 향해서 한 걸음 한 걸음 걷다가 보면 어느덧 목표에 도달하고 합니다”라며 그동안 정기연회를 위해서 많은 시간, 노력, 정성을 쏟아준 회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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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복 2023-11-07 17:49:22 (39.7.***.***)
다양한 재능과 넘치는 끼를 유감없이 발휘한 우리 친구 송억규.그리고 함께하신 여러분들께 큰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김덕기 2023-11-07 12:31:27 (211.199.***.***)
우리 멋진 친구 송억규, 새로운 도전에 축하와 응원의 박수 보냅니다^^억규 화이팅!!!
송억규 2023-11-07 08:57:08 (112.148.***.***)
파이낸스 투데이 김진선 기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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