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의 중심 의령읍 중동지구가 도시재생사업으로 새로운 활력을 모색하고 있다.
군은 지난 28일 도시재생지원센터 2층 회의실에서 분야별 전문가와 군민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지구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9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 신청을 위한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군은 공청회에서 중동지구 도시재생사업의 추진전략과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지역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의령군은 국토교통부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중동의 도시브랜드화 및 상권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전체적인 방향을 설정했다.
2024년부터 2027년까지 300억 원을 투입해 체험놀이 테마 중심인 플랫폼·광장 조성, 스마트기술을 적용한 인프라기반 구축 등 하드웨어와 프로그램을 접목, 중동만의 고유한 도시브랜드를 수립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업내용이 포함됐다.
이날 김석호 경남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토론에서 로컬브랜딩의 전략과 로컬크리에이터 연계의 필요성, 운영주체의 세부적 역할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아열대식물원, 곤충생태학습관 등 인근 체험시설과 미래교육원 개원 등 인구 유입이 가능성이 큰 지역 특성을 고려해 중동지구로 방문을 유도하는 콘텐츠 개발 등 체류시간 및 생활인구를 증대시키자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지속 가능하고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주민들의 열띤 토론에 감사하다. 종합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계획을 잘 다듬어 중동지구 지역 특화 도시재생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동지구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적격성 검증, 서면평가, 현장실사, 발표평가 및 중앙평가를 통해 올해 연말 최종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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