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17시 현재 "호우주의보에서 호우경보로 격상.. 강수량 67mm 발효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11일 집중호우 대비 시.군에 "특별 지시사항 통보"
경기도, 오후 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
경기도 전역에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해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을 담은 특별 지시사항을 시.군에 통보했다."
경기도는 11일 오전 8시에 가동한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초기대응 단계를 오후 1시부로 비상 1단계로 격상했다.
경기도에서는 11일 오전 9시부터 12일 오후 3시까지 강수가 예보됐으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50~120mm다. 이날 "구리시는 17시 기준 호우경보에 강수량 67mm가 각각 발효됐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전 시군 등에 전파한 공문을 통해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대응체계 선제 가동 ▲반지하주택 등 침수 발생 대비 수방 자재 사전 설치, 취약계층 안전관리 철저 ▲지반 약화, 토양 함수비 증가로 토사유출, 옹벽 붕괴 등 피해에 대비한 예찰·점검 강화 ▲침수 우려되는 둔치주차장, 저지대 도로 등 사전 통제 ▲수해복구 사업장 응급조치 실시 등을 지시했다.
경기도는 오전에 시작된 강수로 초기대응 했지만, 그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지는 등 호우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후 1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에 들어간다. 자연재난과장을 담당관으로 하는 비상 1단계에서는 재난 관련 부서 공무원 등 총 17명이 근무하며 각 시군의 호우 상황과 피해 발생 시 현황을 파악한다.
도는 "기상 상황에 따라 비상 대응 단계를 조정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 10일 오후 행정1부지사 주재로 집중호우 대비 도-시군 점검 회의를 열고 인명 피해 발생 우려 지역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안전 취약계층 1대 1 대피 전담 공무원 배정 등도 했다.
구리시 한 관계자는 시장님 대행으로 김영도 안전도시국장이 상황실에 근무하고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 A씨는 "호우주의보에서 호우경보로 격상하여 홍수에 대비했는데," "시장 부시장이 수뇌부가 없으면 시민이 누굴 믿겠는가"? 홍수가 끝나고 자매도시를 방문하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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