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중대동에 건립될 신개념 관광복합휴게시설이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중대동 산 248번지 일대 3번 국도변 중대졸음쉼터와 중대물빛공원을 연결하는 관광복합휴게시설 조성을 위한 (가칭)광주새물빛복합휴게소 민간제안사업에 대해 KDI(공공투자관리센터)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 민간제안사로는 다산컨설턴트(대표사)와 H&DE(공동참여사)가 참여했다.
이 사업은 3번 국도 내 중대졸음쉼터를 확장해 440대의 차량 주차공간 및 주유소(전기충전소 등)를 포함한 운전자 휴식공간과 지역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야외극장, 공연장, 애완견파크, 야외광장, 조각공원, 피크닉장 등을 조성해 기존의 휴게소 개념을 넘어서는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광주8경 중 하나인 중대물빛공원과 연계한 둘레길, 수상조형물, 라이트 아트쇼 등을 기획해 광주시의 관광인프라 또한 확대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625억원이 투입되는 새물빛복합휴게소 조성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시설을 직접 건설한 뒤 광주시에 소유권을 양도한 후 일정 기간 시설을 운영하면서 수익을 거두는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추진된다.
KDI의 민간투자 적격성 조사 결과 타당성 유무에 따라 제3자 공고와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등 업무협약을 거쳐 2024년 11월 착공해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민자사업으로 건설되는 광주시 새물빛복합휴게소 사업은 부족한 재정 상황에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한 신개념 SOC사업의 모델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교통 및 관광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광주새물빛복합휴게소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부족한 재정을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모델을 구상해 50만 자족도시에 걸맞은 도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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