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한국철도공사의 자회사인 ㈜코레일네트워크에서 운영하는 KTX셔틀버스(노선번호 : 8507)는 2017년에 도입되어 광명역과 사당역을 20분 안에 이어주는 고객편의 서비스로서 하루평균 2,400명이 이용하는 해당버스는 10~15분의 배차간격을 두고 하루 90회 운행을 하고 있으며, 연평균 80만명이 이용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국회의원(익산갑, 국토교통위원회)이 지난 7일 ㈜코레일네트웍스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명역에 도입되어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는 KTX셔틀버스가 도입 이후 5년 동안 61억원의 누적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업 적자에 따른 부채문제가 최근 들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계속해서 늘어나는 KTX셔틀버스 부채문제의 해결방안이 시급해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서비스 측면에서도 다수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입 이후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분석해본 결과, 도입 초기 만점에 가까운 97점이라는 높은 만족도 점수를 보여주었던 것과는 달리, 해를 거듭할수록 고객만족도 점수는 지속적으로 하락해왔으며, 가장 최근 조사인 2021년에 따르면 84점을 기록하여 ‘적자는 늘어나고 서비스품질은 하락하고 있다’라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KTX셔틀버스와 관련하여 접수된 민원접수 내역에도 이와 같은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지금까지 접수된 259건 중 88%인 228건이 ‘이용불편’, ‘불친절’과 같은 부정적 민원이기에 도입초기 ‘이용문의’와 ‘서비스 칭찬’ 등 긍정적 민원이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초심을 잃은 것은 아닌지 강한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
이에 김수흥 의원은 “고객의 편의를 위해 제공하는 서비스이자, 국민의 소중한 혈세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은 최선의 효율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고객을 위한 서비스는 확대하고 경영적자는 감소시킬 방안을 적절히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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