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카리브해 휴양지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여행 블로거를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 2명이 숨졌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과 멕시코 언론들에 따르면 남동부 킨타나로오주 당국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휴양지 툴룸의 한 음식점에서 발생한 총격의 여성 사망자 2명 중 1명이 안잘리 리옷이라고 밝혔다.
리옷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거주하는 인도계 여행 블로그로, 소셜미디어엔 그가 숨지기 이틀 전 툴룸 해변에서 찍은 사진이 올라와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또 다른 사망자는 제니퍼 헨촐드라는 이름의 독일 여성이다.
이들 외에 독일 남성 2명과 네덜란드 국적 여성 1명도 부상했다.
사상자들은 음식점의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다가, 영역 다툼을 벌이는 마약 갱단들의 총격에 무고하게 희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툴룸을 비롯해 캉쿤, 플라야델카르멘 등 킨타나로오주의 카리브해 휴양지는 전 세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이번에 총격이 발생한 장소도 관광객들이 자주 모이는 중심 거리 인근이었다.
마야 유적지로 유명한 툴룸은 캉쿤과 플라야델카르멘보다는 비교적 덜 사람들이 몰리고, 마약 갱단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곳이라 충격을 주고 있다.
툴룸을 여행 중인 미국인 제임스 그레이엄은 AP에 "주요 관광지에서 이런 범죄가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기 때문에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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