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임학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동분서주고 있는 이수동(우산) 선생을 만나 대육임직지에 대해 환담했다. 작년 말에 총 여섯 권 중에서 세 권이 발간되었고, 올 봄에 세 권이 발간되면 대육임직지가 완간된다고 한다.
이 책을 저술한 동기를 말씀해 주세요.
“우리나라 속담에 구슬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육임에 관한 여러 권의 책을 쓰고 강의해 오면서, 실제 생활과 상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10여 년 전부터 원고 작업을 꾸준히 해 왔는데, 이 원고를 대유학당에서 출간해 주셔서 이제야 빛을 보게 된 것입니다.
이번에 출간한 대육임직지는 어떤 책인가요?
궁금해 하는 운세에 대해 곧바로 답을 해주는 책입니다. 육임에는 세 가지 성격의 책이 있습니다. '이론서'와 '임상서', 그리고 '720과 풀이'입니다. 예전에 출간한 육임입문과 대육임필법부는 이론서이고, 육임실전은 임상서입니다. 이번에 출간한 대육임직지는 720과를 풀이해놓은 책으로, 계산할 필요 없는 즉문즉답의 책이기 때문에 누구라도 쉽게 볼 수 있어요.
일반인이 활용하기에 어렵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아요. 매우 쉽습니다. 이 책은 한글만 알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어요. 책의 앞(11쪽)에 적힌 방법대로 하면 바로 정답을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즉 일상사의 궁금한 내용을, 가정(주택), 구관(시험ㆍ승진), 혼인, 임신ㆍ출산, 면접, 구재(장사ㆍ사업), 질병, 출행(여행), 귀가, 쟁송(관재) 외에도 날씨와 음택(산소)과 전쟁 등등 14항목으로 세분해서, 그 길흉과 이유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놓은 것이 특징입니다.
예를 든다면요?
만약 2018년 12월 23일 오후 2시에 혼인에 대해 물었다면, 이날의 일진은 ‘기축’이고 점시는 ‘오’이며 월장은 ‘축’이므로, 기축일 제6국의 ‘혼인’ 항목을 보시면 됩니다.
가령 낮 2시가 어느 점시에 해당하는지는 대육임직지 갑신순 11쪽의 <표 2>를 보시면 되고, ‘월장 丑’은 12쪽의 <표 3>을 보시면 됩니다.
여러 학문 중에서 ‘육임학’을 전공하신 이유가 있나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사주명리는 반드시 사주가 있어야 하고, 또 보는 사람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육임은 당사자의 사주를 몰라도 길흉을 알고 가부를 결정할 수 있는데다, 일정한 규칙이 있어 믿을 수 있고, 더군다나 묻는 일에 대해 정확한 답이 나오는 우수한 학문이라는 것이지요.
적중률은 어느 정도입니까?
점시와 발용(초전)이 고객이 묻는 용건(사안)과 일치하면 100% 적중합니다. 육임을 제대로 공부해서, 점시와 월장을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 예외가 없다는 뜻이지요. 지금까지 오랜 기간 수많은 육임점을 쳤는데도, 매번 그 정확성에 깜짝 놀라곤 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2019년 봄에 대육임직지의 나머지 세 권(갑오순, 갑진순, 갑인순)을 출간할 것입니다. 현재 강의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시간을 이 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육임 720과를 주석한 책은 고금을 막론하고 이 책이 유일무이해서, 이 책이 완성된다는 것은 ‘육임학사’에 큰 획을 긋는 사건이고 저 개인적으로도 가장 큰 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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