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신중동 사전투표소 18210명의 진실? "24시간 CCTV 공개 또는 사전투표용지 발급 기록 까면 돼"
부천 신중동 사전투표소 18210명의 진실? "24시간 CCTV 공개 또는 사전투표용지 발급 기록 까면 돼"
  • 인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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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2.0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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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가 과거에 내놓은 2020년 제21대 총선 부천 신중동 사전투표소 투표자수 의혹 해명이 최근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중앙선관위 집계에는 부천 신중동 사전투표소 1곳에서 무려 18210명이 투표를 한 것으로 나타나서, 2일간의(총 24시간)의 진행된 사전투표 기간 중에 그 많은 인원이 투표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었다. 

아래는 당시 선관위의 해명 자료이다. 최근 이 자료가 다시 떠돌고 있다. 그러나 자세히 읽어보면 선관위의 해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선관위는 "사전투표소 1군데에서 너무나 투표자 숫자가 많이 나와 온갖 의혹이 많으니, 투표용지 발급 기록을 공개해달라"는 시민의 요청에 엉뚱하게 사전투표장비 갯수가 15개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투표장비가 1개가 아니라 15개니까 18210명의 투표자가 사전투표를 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문제는, 사전투표 현장에서 시민들이 15개의 투표장비 앞에 처음부터 시민들이 알아서 줄을 서는게 아니라는 점이다.

입구에서는 한두줄로 통제가 이루어 지고 본인인증 신원확인이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관위의 해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시민들이 투표소 입구에서부터 15줄로 나란히 동시 입장을 하지 않은 이상, 선관위의 위와 같은 해명은 말이 안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선관위는 CCTV라도 공개해서 처음부터 시민들이 15줄로 서서 입장하는 풍경을 보여줘야 한다.  

사전투표장에 들어가면 입구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처음부터 15줄로 서서 대기하지 않는다는 얘기다.(해당 사진은 신중동 사전투표소의 사진은 아님)/ 사진=평화뉴스  

일반적으로 투표장에서는 처음에 한줄로 서서 순서대로 신원확인 절차를 반드시 거치고 투표용지를 발급 받는다. 15대의 사전투표 장비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 전에 이미 일렬로 줄을 서서 신원확인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또한 사전투표 장비가 15대가 있었다고해도 투표함이 15개였는지도 중요하다. 사전투표 장비를 거친 투표자들은 또 다시 투표함 앞에서 줄을 서야하기 때문이다. 

병목 현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결국 중앙선관위는 사전투표 장비가 15대라는 말로 해명이 끝난게 아니라, 신원확인 절차를 맡은 부쓰도 15개였는지 밝혀야하고, 투표함도 15개였는지 증명을 해야한다. 그래야만 중앙선관위의 위와 같은 해명이 설득력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도저도 안된다면, 선관위는 의혹 제기자가 요구한 대로 '투표용지 발급 기록'을 공개하면 된다. 투표용지 발급 시간이 찍힌 18210 장의 발급 기록을 제출하면 모든 의혹이 풀린다. 투표용지가 몇 장이나 발급되었는지 로그인 기록이 다 남아있기 때문이다. 

신중동 사전투표소에 입장한 사람의 숫자를 정확히 알려주는 것은 투표용지 발급기록 뿐이다.

향후 더 신뢰성을 기하기 위해서는 사전투표소 입장객 숫자를 수동으로 카운팅해서 이를 입구 앞에 실시간으로 보여주면 된다. 

선관위의 어설픈 해명이 오히려 불신을 키우는 역효과를 갖고 온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실제로 중앙선관위가 의혹을 해명하는 쉬운 방법이 있다. 사전투표일 이틀 (총 24시간) 동안 18210명이 새벽부터 줄을 서서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투표를 했는지 현장 CCTV를 공개하면 된다.  새벽 6시 부터 저녁 6시까지 식사시간, 휴식시간 없이 끊기지 않고 투표자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는 장면이 포착된 24시간짜리 CCTV를 공개하면 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재판에서 선거인명부와 관련된 증거를 채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천재현 헌법재판소 공보관은 31일 언론 브리핑에서 “피청구인(윤 대통령)이 요구했던 투표자 수에 관한 검증신청은 기각됐다”고 밝혔다.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정확한 검증을 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인 '투표자수 검증'에 대한 심리를 피하는 헌법재판소에 대한 불신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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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조작위원회 2025-02-01 12:39:20 (14.46.***.***)
사전투표 장비(투표용지 발급기 또는 기표소 (?))가 15대라도 기표한 투표지를 넣는 관내사전투표함은 1개일 뿐이고 투표소 밖 대기줄은 한 줄이며 신분확인도 줄 선대로 한 명씩 확인하는데,

과연 사전투표가 진행된 이틀 간 하루 12시간 합계 총 24시간 동안 쉬지않고 계속하여 4.74초당 한 명씩 관내사전투표함에 투표지를 넣는 초고속투표가 가능한가?
을지 2025-02-01 12:13:02 (118.235.***.***)
아직도 벌래같은 인간들이 애국적이 언론사를 협박하는구나 천벌을 두려워하거라
다이하드한 2025-02-01 12:09:06 (118.235.***.***)
https://m.etoday.co.kr/view.php?idxno=2329832
훌륭하신 기자님이 쓴 글이니까 ..세영아 읽어보고 기사 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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