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트럼프 측근 연달아 "윤 대통령의 입장 이해..중국간첩 심각히 받아들여야”
美트럼프 측근 연달아 "윤 대통령의 입장 이해..중국간첩 심각히 받아들여야”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4.12.14 09:35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최근의 '중국인 연루 간첩 사건'을 거론하면서 미 정치권에도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트럼프 최 측근으로 알려진 공화당 소속의 릭 스콧 상원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관련 긍정적인 코멘트를 해서 화제다. 

“한국은 훌륭한 동맹국”

공화당 소속의 릭 스콧 상원의원은 13일 “공산주의 중국 정부의 행동에 대한 이야기가 있을 때마다 우리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VOA는 전했다.

이는 미국 관영 매체 VOA(미국의소리)가 미국이 현재의 한국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물은데 대한 답변이었다.   

미 플로리다주 연방상원의원 릭 스콧 후보(왼쪽)와 트럼프 대통령
미 플로리다주 연방상원의원 릭 스콧 (왼쪽)와 트럼프 대통령 

[녹취:스콧 의원] “I know that a communist China is a despicable government. And whether it's in South Korea or in the United States or anywhere around the world, they're trying to destroy our way of life. Whenever anybody is talking about the actions of the communist Chinese government, we have to take it seriously and do whatever we can to stop them… South Korea is a great ally. And, I want to do everything I can to continue to help them.”

스콧 의원은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최근 계엄령 선포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대국민 담화에서 미국 항공모함 등을 겨냥한 중국인 연루 간첩 사건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나는 공산주의 중국이 비열한 정부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들은 한국이든 미국이든 세계 어느 곳이든 우리 삶의 방식을 파괴하려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은 훌륭한 동맹국”이라며 “한국을 계속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싶다”고도 했다.

다만 스콧 의원은 “한국에서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세부 내용은 알지 못한다”며 “한국은 중요한 동맹국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현역 미국의 상원 의원이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을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지난 6월 중국인 3명이 무인기를 띄워 부산에 정박 중이던 미국 항공모함을 촬영하다가 적발된 사건과 지난달 40대 중국인이 국가정보원을 촬영하다 붙잡힌 사건이 있었다"며 “하지만 현행 법률로는 외국인의 간첩행위를 간첩죄로 처벌할 길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와  가까운 빌 해거티 연방 상원의원(테네시·공화). 그는 올해 9월 한미일 3국 재계 행사 참석 등을 위해 방한한 적도 있다. <br>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와  가까운 빌 해거티 연방 상원의원(테네시·공화). 그는 올해 9월 한미일 3국 재계 행사 참석 등을 위해 방한한 적도 있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주일 대사를 지낸 빌 해거티 의원 윤 대통령이 거론한 중국인 연루 간첩 사건에 대해 “언급된 국가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며 “이에 대한 브리핑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은 자제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이 한국에서 매우 도전적인 정치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지금 매우 도전적인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역시 2020년 이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각종 사법 리스크로 도전적인 순간을 맞은 바 있으므로, 해거티 상원의원의  "I understand that he's taking a very challenging political stance there in South Korea" 라는 발언은 윤 대통령의 입장에 나름의 공감대를 형성한 발언으로 보인다.  

[녹취:해거티 의원] “I'm not familiar with the national security issues that you just cited. I have not had a briefing on that, so I'm going to refrain from commenting on those specifics. But I understand that he's taking a very challenging political stance there in South Korea. And I understand he's in a very challenging time right now.”

현재 윤 대통령이 처한 상황과 국민 담화문이 미국 정치권에 속속 각인되고 있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와 전체 미국 정치권에 윤 대통령의 부정선거 척결에 대한 코멘트가 곧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하원의원도 대한민국의 현재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한국계인 영 김 공화당 하원의원

한국계인 영 김 공화당 하원의원은 11일 VOA와의 인터뷰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한국의 의지를 확신한다”고 말했으며 특히 김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X(엑스)에 올린 글에서 “한미일 관계를 약화시키는 것은 우리의 적들을 대담하게 만들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소속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한국 국민과 그들이 선출한 입법부가 민주주의를 위해 일어서는 모습을 전 세계가 지켜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계엄 선포 이후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를 존중하여 계엄을 해제한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언론에서는 미국, 일본 정치권의 이러한 반응을 소개하지 않고 있어서 국민의 알권리가 크게 침해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중앙선거조작위원회 2024-12-14 11:33:18 (118.235.***.***)
탄핵 찬성 : 탄핵 반대 의 배경.

한동훈 : 윤석열,
이재명 : 윤석열,
시진핑 : 윤석열,
김정은 : 윤석열,
시진핑 : 트럼프,
중국 : 미국,
북한 : 대한민국,
공산•전체주의 : 자유민주주의,
일인독재 : 국민주권,
선거권 박탈 : 자유•보통선거.

동중국•남조선 인민으로 살아갈 지
아니면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갈 지 선택은 자유,

그러나 참혹한 선택의 결과는 스스로 감수하고 책임 져야.
키아누 2024-12-14 10:07:06 (122.43.***.***)
부정선거 척결은 자유민주주의 수호입니다.

음모론, 극우유튜브가 아니라 국정원에서 작년에 먼저 발표한게 해킹,부정선거입니다. 트럼프도 말합니다.

그리고 선거는 작은 의혹이라도 있으면 밝혀내는 것이 정의이거늘, 여태 숨겨왔던 행태가 잘못되었음을 인지하고 대통령도 나서는데 민주주의를 살아가는 국민이 의혹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지성 있는 국민들은 대한민국을 위해 다 함께 밝혀냅시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