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VOA 총국장에 캐리 레이크를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1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캐리 레이크가 차기 VOA 총국장으로 활동하게 된다는 사실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내가 곧 발표할 차기 미 국제방송처(USAGM) 수장에 의해 임명돼, 긴밀히 협력하면서 가짜 뉴스 미디어가 퍼뜨리는 거짓과는 다른 ‘자유(Freedom and Liberty)’라는 미국의 가치가 전 세계에 공정하고 정확하게 방송될 수 있도록 확실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지명된 캐리 레이크는 방송 앵커 출신의 공화당 소속 정치인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등에 업고 지난해 애리조나 주지사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선거에서 부정이 있었다는 의혹제기를 강하게 펼친 바 있을 정도로 트럼프와 결이 잘 맞는 인물로 평가된다.
VOA는 미국의 최대 관영 국제방송국으로 언론의 자유가 없거나 제한적인 지역을 포함한 매주 3억5천4백만 명의 시청자들을 위해 50개 가까운 언어로 라디오와 TV, 웹,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캐리는 애리조나에서 20년 넘게 나를 지지한, 사랑받는 뉴스 앵커였다”며 “캐리, 축하한다”고 적었습니다.
레이크 지명자는 애리조나 출신 정치인으로 2022년과 2024년 각각 애리조나 주지사와 연방 상원의원에 출마했지만 당선되지 못했다. 레이크 지명자는 2021년까지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폭스10(Fox 10)’ 뉴스의 메인 앵커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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