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가계대출 1.3조↑…두 달째 증가폭 둔화
5대 은행 가계대출 1.3조↑…두 달째 증가폭 둔화
  • 이준규
    이준규
  • 승인 2024.12.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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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에 집단대출 5389억 감소
‘금리인하 전 예·적금 막차’ 수요 몰려
요구불 예금 줄고 정기 예·적금 늘어
연합뉴스 제공

지난달에도 주요 은행의 대출 억제 조치가 이어지면서 가계대출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1조원대에 머물렀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1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733조3천387억원으로, 10월 말(732조812억원)보다 1조2천575억원 늘었다.

가계대출 증가 폭은 지난 8월 9조6천259억원까지 치솟았다가 9월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시작되고 은행권의 금리 인상과 취급 제한 등 가계대출 총량 관리도 더해지면서 5조6천29억원으로 줄었다. 이후 수도권 등 주택 거래 급증세까지 꺾이자 10월(+1조1천141억원)과 11월 연속 1조원대에 머물렀다.

가계대출 종류별로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 잔액은 576조9천937억원으로 10월 말(575조6천687억원)보다 1조3천250억원 증가했다.

주담대 증가 폭 역시 8월(+8조9천115억원), 9월(+5조9천148억원)과 비교하면 급감한 상태다.

다만 신용대출의 경우 10월 말 103조8천451억원에서 11월 말 104조893억원으로 한 달 사이 2천442억원 늘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은 지난달 6조2천68억원(942조133억원→948조2천201억원) 불었다.

반대로 대기성 자금인 요구불예금 잔액은 같은 기간 613조3천937억원에서 608조2천330억원으로 5조1천607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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