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무대로의 도약... 영문번역·드라마터그 전문가 지원 제공
신인부터 기성작가까지... 5회 미만 공연작도 지원 가능
부산 광안리에 위치한 어댑터씨어터가 2024 연극·뮤지컬 대본공모전의 막을 올린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대본 발굴을 넘어 작품의 공연화와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는 종합 지원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모 대상은 중·소극장에서 60분 이상 공연 가능한 순수창작 장막 연극과 뮤지컬 대본이다. 기존 공모전과 차별화되는 점은 5회 미만 공연된 작품도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신인과 기성작가의 구분 없이 참여할 수 있어, 새로운 창작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당선작으로 선정되면 5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어댑터씨어터의 전문적인 공연개발 과정을 거치게 된다. 특히 영문번역과 드라마터그 지원을 통해 해외 공모전 진출 기회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최종 선정작은 2026년 어댑터씨어터 무대에서 실제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어댑터씨어터 심문섭 대표는 "이번 공모전은 작가와 극장의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고 지역 민간공연장의 자생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모에 참여하는 작가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공연작품 개발에 관심 있는 국내외 기관 및 단체, 기업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대본공모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모전 접수는 오는 12월 10일까지 이메일(art0050@hanmail.net)로 진행되며, 자세한 공모요강은 어댑터씨어터 홈페이지(www.adapter.theat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당선작은 2024년 12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응모를 희망하는 작가는 어댑터씨어터 블로그(blog.naver.com/art0050)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품개요서와 원고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기타 문의사항은 이메일이나 어댑터씨어터 카카오채널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